산행 갤러리

스모키의 8월

이만호
2006.08.16 06:18 926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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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브로 불어 오는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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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비때문에 떼죽음 당한 발쌈전나무들이 다비식을 치룬 선승마냥 하늘을 향해 솟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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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사방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꽃들로 눈은 즐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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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윙윙거리며 꿀을 채취하는 벌들때문에 마누라는 마냥 비명을 지른다. 나는 반바지 맨살다리로 건들며 지나가도 괜찮은데 아내는 자켓까지도 뒤집어 쓰고도 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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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꿀을 빼았기고도 웃고 있다. 주고 나누는 기쁨을 알겠기에 죽은 나무들의 마지막을 위하여 더욱 환하게 피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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