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를 회상하며
털보
2011.06.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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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해서는 27살 나이에 이곳 으로 왔으니 어린날에 추억 만이 자리한다
고 1때 경주로에 여행이다 당연히 무전 여행이다
그시대에는 기차좀 공짜로 얻어 타고 밥을 구걸해도
학생 신분으로는 용인 될수 있는 사회 분위기 였다
기차 공짜 얻어 타다 걸키면 꿀밤 몇대 먹이고 쫒겨 나던가
역전으로 잡혀가 청소 정도로
국가에 진 빚을 대신 하는정도였다
불국사를 가기위해 경주역이 아닌 불국사 역에서 내리기는 했지만
당장 호구지책 마련이 급 선무이다
밥을 얻어 먹으려면 중요한 요소가 몇 가지있는데
첫째 그동내에서 제일 큰 기와집을 선택하고
둘째 비록 거렁뱅이 신세지만 학생 모자를 똑바로쓰고 정중한 말과 품행으로 구걸한다
세째 타이밍이 무었보다 중요하다 멀리서보아 굴뚝에서 연기가 멈춘시간 부터 조금 있다
식사 도중에 쳐들어간다
이러한 구걸 원칙에 입각하여 행동 했지만 이날은 실패다
그리하여 초라해 보이는 초가에 들러 구걸을 하니 어느 할머님이 나오셔서
우선 마당 가운데 깔려있는 멍석으로 앉으란다
생전 처음보는 음식을 주시는데 이지방에 고유 음식이 아닐까한다
(범벅) 이라고 호박,강낭콩 수제비가 들어 있는 죽 같은 음식인데
아마도 가장 맛있게 먹은 것중 하나일것 같다
다먹고 나니 묻지도 않으시고 더 퍼다 주시는데
일 나갔다 아직 귀가 하지않은 아들 몴까지 퍼다 주신거다
객지에 나가있는 아들 생각이 나서 하시며
도리어 눈물을 흠치시는 할머니를 뒤로 하고 나오면서
언젠가 다시찿아와 고마움에 보답 해야지 다짐해 보았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몾 했다
내생에 가장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신 할머님 이시다
이런 고운 마음씨를 갖으신 할머님 이젠 이세상 분은 아니겠지만 극락 왕생 하셨으리라
불국사 근방을 얼쩡거리고 다니다 보니 그 할머님 생각이 문득 난다
안압지 건너펀 반월성
댓글목록 2
병섭님의 댓글
10점 만점에 10점이요.
개인적으로 가운데 작품은 원더풀 임니다.
털보님의 댓글
원더풀이 고무풀이 안 되기를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