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시장
털보
201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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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에는 자갈치 국 이라는게 있었다
그물질에서 잡힌 생선중에 상품성이 없는 잡어 새끼들을 모아
배추 씨레기를 넣고 끓인것을 자갈치 국이라한다
빈곤 층에서나 접 할수 있는 음식이였다고 보면되겠는데
지금 기역으로는 30원 이라고 생각 된다
1965년쯤 화페가치는 가늠 할수 없지만 상당히 저렴했다고 생각된다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이건 구걸 한돈으로 산것이 아니고 항고(군대용 냄비)를 엿장사 한테 팔아 가지고 사 먹었고
구걸한 돈은 주로 뻐스비로 사용했다
나를 포함 일행 3명을 먹여 살려야하는
막중한 임무 수행중에 밥을 얻어 먹을 연장(항고)을 팔아 먹었으니
폼은 안 나지만그 이후로는 박아지를 사용했다
약 3주간에 혹독한 생존 써바이불 게임 후에 집에 안락 함이여
그이후로도 역마살 끼는 줄어들지 않아 지금껏 헤메이고 다닌다
45년이 훌쩍 넘은 세월후에 자갈치시장, 이곳은 더 이상 그곳이 아니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왜 그리 눈시울 붉어지는 곳이 많은지
새벽에 서는 자갈치시장
그대는 어깨를 펴고 그리고 고개를 들라
새벽장이 파장한 자갈치시장
지금을 관광 명소가 되어 버린 자갈치시장
현대식 자갈치시장앞
아자씨 우리 새끼좀 데려가 주세요
셋돈을 몾내 쫓겨났는데(그래도 쏘주는 까고 있음) 집없기는 아찬가지인
고양이를 거두다 보니 자기가 너무 힘들다고 제발 데려다 키워줄수 없냐고
글씨 나도 집 없기는 마찬가지인디 하니
뭔 소리인지 몾 알아 먹는다
댓글목록 4
병섭님의 댓글
여인으로 활짝핀 그 날이 있었을 탠데
이래 저래 한세상
쐬주 한잔에 멋
어쩜 세상사는 낭만이 아닌가 싶다.
그녀가 굉이 역시도
순간적으로 포착하는 쎈스와 구도라고 해야하나
아는체좀 할려니 무식이 빵구 날것같고
잘알 찍었습니다.
털보님의 댓글
주 찬양 하는 폼세를봐
30대 후반으로 밖에는 안 보이는 여인이
평탄한 삶을 사는것 같지는 않아보여
안스러워 보였습니다
병섭님의 댓글
안스럽다는 사랑이 묻어난 진실임니다.
태초에 주신 크나큰 선물이지요.
기쁨이 충만 하시길............
털보님의 댓글
할래루야
오히려 병섭님에 세상을 다 부둥켜않은 것 같은
마음자세가 더욱 넓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