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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 휴가산행

而山
2009.05.27 21:52 1,064 5

본문

산 친구들의 말을 듣다

낮은산을 오르면서도
높은 산을 꿈꾸는
나에게
낮은산 친구들이 말해 주었습니다.

먼저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단순하라, 소박하게 살라.

바위가 하는 말도 들었습니다
버려라. 집착하지 말라.

냇물도 말했습니다.
함박웃음도 좋지만 미소를 배우라.

새들도 말해 주더군요.
돈만을 위하여 너의 시간을 팔지 말라.

작은 풀들이 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작고 적은것의 소중함을 알라.

마지막으로 꽃이 하는 말에 피식 웃었습니다.
네 옆의 마누라를 꽃 보듯이 하라잖아요,

하산 할때
친구들 모두가 하는 말은
네가 우리와
함께 살겠다면
너는 행복할 것이다.

댓글목록 5

정연오님의 댓글

정연오 2009.05.28 05:02
시와 동영상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삿갓님의 댓글

김삿갓 2009.05.28 22:10
왜 피식 웃는지가 의문? 좋아서 웃는것 같은데요--ㅎㅎㅎ
미체산의 꽃들이 모두 애틀랜타에서 원정간 파란색을 뽑내는 꽃으로 인해 명함도 못내미는것 같아요!!!

장효건님의 댓글

장효건 2009.06.04 12:09
오르자 !역시  울 산악회에 모범 입니다.이것은 아부성 발언이아니고,형 이 연세 들어가면서,
애처가가되는지?아니면 공처가가되는지 궁금 ......우리후배들 또 모두 따라하는것 아냐 ?.....

而山님의 댓글

而山 2009.06.04 23:01
부부가 같은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 즐거운 일이지, 예전엔 산에서도 깔끔 떨며 자연스런 상태를 더러움으로 인식하며 얼굴을 찡그리던 마누라가 비바람 속 우중산행의 참맛을 알았다는데 나도 흐믓하지 않겠어?. 그간 산에 같이 다녀도 종파가 다른 신앙인처럼 서먹했는데...점점 서로의 간극이 좁아지고 있어. 비바람에 날리던 꽃비, 오종종한 풀들의 귀여운 모습, 보송보송한 슴털에 싸인 새싹, 말랑말랑한 연둣빛이 가득한 산을 갈피갈피 헤쳐보는 것이 돈 들여다 보는것 보다 재미 있어요. 해서 우리는 신록의 계절이 되면 봄을 타는 설레임으로 일탈을 꿈꿉니다.

김삿갓님의 댓글

김삿갓 2009.07.04 20:31
제가 보기엔 애처가도 아니고, 공처가도 아닌 경처가 아닐까 하는디요?
맞아요!! 경(敬)처가 일것입니다.  나도 저렇게 된날이 오겠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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