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나라 시민권따기 길라잡이
이만호
2008.07.12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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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우리 산악회의 구성원 상당수가 특수한 이민사회의 정서함양을 위한 여가선용을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라 Come & Go 현상이 많습니다. 산에 올라 까무러치게 좋아 호들갑을 피던 사람도 얼마후면 얼굴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판에 알피니즘에 입각한 산악정신 운운은 식빵에 된장 발라먹는 소리 같아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요즘 새 얼굴들도 많아 오리엔티어링 수준의 간단한 당부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등산행위는 같은 장소에서 같은 상황을 똑 같이 경험하였다 하여도 느낌과 해석은 각자 몫입니다. 체험은 같아도 체득하는 것은 다르다는 말입니다. 다르다는 것은 틀리다 는 말도 아니고 옳고 그름의 문제도 아닙니다. 다만 다양성에서 오는 취향이나 선택의 문제입니다.
어느 선택이나 어느 취향으로 산에 가더라도 꼭 명심하여야 할 것은 자연과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겸허한 마음을 갖고 그에 알맞은 언행을 하여야 합니다. 즉 자연의 생태보존과 보호, 팀원간의 상호존중과 협조정신이 체질화 되어야 합니다.
처음 오신분들, 특히 건강증진목적으로 산에 오신 분들, 산행에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말기 바랍니다. 등산은 이기고 지거나 순위를 메기는 경기가 아닙니다. 건강유지를 위한 운동은 부하원리에 의한 지속적으로 꾸준한 반복훈련이 요구됩니다. 한번 장거리 산행을 뚝딱 해치웠다고 건강이 증진되는 것은 아닙니다. 안 쓰던 근육의 장시간 혹사에서 오는 통증만 남습니다. 사실 중년이후는 체력의 증진보다 체력의 보존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참고로 산에서의 체력배분은 오를 때 40%, 내려올 때 30%를 쓰고 30%는 항상 남겨 일상생활로 건강하게 복귀하여야 합니다. 산에서 욕심과 경쟁은 금물입니다.
두 가지만 더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복장: 등산인에게 산은 인생을 수련하는 도장道場이라 합니다. 그래서 등산복장은 도복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활동하기 편한 평소의 복장을 활용하는 것도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등산복은 패션보다 기능성이 더 고려되어야 합니다. 겨울엔 보온성, 여름엔 속건성(Quick Dry) 기능을 가진 것을 권합니다. 특히 우비는 항상 휴대하여야 합니다. 비 올 때 여러 꼴불견 사례가 많아 특별히 당부 드립니다. 또 발에 꼭 끼는 신발을 신고 걷는 것이 예뻐 보일지는 몰라도 내려 올 때 느끼는 발톱 통증은 아무리 가까운 사이일 지라도 고통분담이 안됩니다.
장비: 음악인이 자기 악기를, 사진작가가 자기 카메라를 아끼듯 등산인도 자기 장비에 애착을 갖고 소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필요장비를 휴대하지 않아 남의 장비를 빌려 쓰는 행위를 수치스럽게 여겨야 합니다. 오케스트라 단원이 악기 없이 연주회에 간다 생각해 보세요.
남의 물통에 물 얻어 마시는 것은 사약을 마시듯 치욕스러운 일입니다. 스토브없이 취사먹거리 가져 오는 사람, 스토브를 가져 왔더라도 사용법을 모르는 사람들 한심합니다. 장비휴대의 철칙인 최소의 장비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면 평소 장비의 사용법 숙지는 물론 관리점검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무리 바쁜 사람이라도 아무리 게으른 사람이라도 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위하여는 시간도 내고 부지런도 떱니다. 사랑해서 안 되는 일 없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어느 대상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것이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의 속성은 어려운 일도 자연스럽게 다듬어 갑니다. 운전 배울 때를 생각해 보세요, 초보운전자와 숙련자가 다른 것은 넓게 보는 시야와 마음의 여유입니다. 남이 하지 못하는 고난도의 일 처리를 자연스럽게 하는 사람은 그 일에 사랑을 갖고 시간과 정성을 쏟았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러움은 사랑으로 우려낸 결정입니다. 자연스러움은 가장 아름다운 덕德입니다. 산도 사랑으로 올라야 합니다. 산에서 몸짓과 마음씀씀이가 자연스러워지는 경지가 되어야 자연나라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보다 더 좋은 것이 대자연의 시민권입니다.
자연나라 시민권자가 되면 대자연은 시민권자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혜택이 있습니다.
그 암묵적 행복교감은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즐거움입니다.
여러분도 산을 사랑하여 그 즐거움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등산행위는 같은 장소에서 같은 상황을 똑 같이 경험하였다 하여도 느낌과 해석은 각자 몫입니다. 체험은 같아도 체득하는 것은 다르다는 말입니다. 다르다는 것은 틀리다 는 말도 아니고 옳고 그름의 문제도 아닙니다. 다만 다양성에서 오는 취향이나 선택의 문제입니다.
어느 선택이나 어느 취향으로 산에 가더라도 꼭 명심하여야 할 것은 자연과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겸허한 마음을 갖고 그에 알맞은 언행을 하여야 합니다. 즉 자연의 생태보존과 보호, 팀원간의 상호존중과 협조정신이 체질화 되어야 합니다.
처음 오신분들, 특히 건강증진목적으로 산에 오신 분들, 산행에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말기 바랍니다. 등산은 이기고 지거나 순위를 메기는 경기가 아닙니다. 건강유지를 위한 운동은 부하원리에 의한 지속적으로 꾸준한 반복훈련이 요구됩니다. 한번 장거리 산행을 뚝딱 해치웠다고 건강이 증진되는 것은 아닙니다. 안 쓰던 근육의 장시간 혹사에서 오는 통증만 남습니다. 사실 중년이후는 체력의 증진보다 체력의 보존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참고로 산에서의 체력배분은 오를 때 40%, 내려올 때 30%를 쓰고 30%는 항상 남겨 일상생활로 건강하게 복귀하여야 합니다. 산에서 욕심과 경쟁은 금물입니다.
두 가지만 더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복장: 등산인에게 산은 인생을 수련하는 도장道場이라 합니다. 그래서 등산복장은 도복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활동하기 편한 평소의 복장을 활용하는 것도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등산복은 패션보다 기능성이 더 고려되어야 합니다. 겨울엔 보온성, 여름엔 속건성(Quick Dry) 기능을 가진 것을 권합니다. 특히 우비는 항상 휴대하여야 합니다. 비 올 때 여러 꼴불견 사례가 많아 특별히 당부 드립니다. 또 발에 꼭 끼는 신발을 신고 걷는 것이 예뻐 보일지는 몰라도 내려 올 때 느끼는 발톱 통증은 아무리 가까운 사이일 지라도 고통분담이 안됩니다.
장비: 음악인이 자기 악기를, 사진작가가 자기 카메라를 아끼듯 등산인도 자기 장비에 애착을 갖고 소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필요장비를 휴대하지 않아 남의 장비를 빌려 쓰는 행위를 수치스럽게 여겨야 합니다. 오케스트라 단원이 악기 없이 연주회에 간다 생각해 보세요.
남의 물통에 물 얻어 마시는 것은 사약을 마시듯 치욕스러운 일입니다. 스토브없이 취사먹거리 가져 오는 사람, 스토브를 가져 왔더라도 사용법을 모르는 사람들 한심합니다. 장비휴대의 철칙인 최소의 장비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면 평소 장비의 사용법 숙지는 물론 관리점검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무리 바쁜 사람이라도 아무리 게으른 사람이라도 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위하여는 시간도 내고 부지런도 떱니다. 사랑해서 안 되는 일 없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어느 대상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것이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의 속성은 어려운 일도 자연스럽게 다듬어 갑니다. 운전 배울 때를 생각해 보세요, 초보운전자와 숙련자가 다른 것은 넓게 보는 시야와 마음의 여유입니다. 남이 하지 못하는 고난도의 일 처리를 자연스럽게 하는 사람은 그 일에 사랑을 갖고 시간과 정성을 쏟았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러움은 사랑으로 우려낸 결정입니다. 자연스러움은 가장 아름다운 덕德입니다. 산도 사랑으로 올라야 합니다. 산에서 몸짓과 마음씀씀이가 자연스러워지는 경지가 되어야 자연나라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보다 더 좋은 것이 대자연의 시민권입니다.
자연나라 시민권자가 되면 대자연은 시민권자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혜택이 있습니다.
그 암묵적 행복교감은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즐거움입니다.
여러분도 산을 사랑하여 그 즐거움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4
청파님의 댓글
PonyTail님의 댓글
장효건님의 댓글
김삿갓님의 댓글
내가 보기엔 미국 시민권 따는것보다
자연시민권 따는것이 훨 좋고, 쉬울것 같은 느낌이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