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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에베르스트는.....

이만호
2005.08.21 02:20 1,8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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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최영준회원으로 부터
에베레스트 등정 50주년 특집을 낸 내셔날 지오그래픽 구입방법을 물어왔다.
에베레스트는 세계최고봉으로서 아직도 그의 꿈으로 남아 있는가 보다.

그러나 지금의 에베레스트는 어떤가?
77년 한국대가 등정할 때만 하여도
베이스캠프까지 엄청난 물량과 함께 한달여의 캐러밴을 하여야 했는데
지금은 카투만두에서 루크라까지 1시간의 비행으로 갈 수 있고
그곳 부터 베이스까지 일주일이면 된다.

1인당 입산료가 1만불인데도 불구하고
매 시즌 4-5십여의 등반팀이 네팔과 티벳쪽으로 몰려든다.
여기엔 5만여불의 회비를 내고 참가한 상업등반대도 상당 수 있다.
이들에겐 에베레스트는 최고봉의 의미로 기념사진만 찍으면 된다.
이에 편승한 입 벌어지는 상업술은
내년부터 제트엔진을 부착한 특수 헬기가
1만5천불을 받고 에베레스트 정상에 5분간 내려준다는 것이다.
넥타이 맨 양복차림 정상사진이 나올 판이다.

하긴 지금도 베이스캠프에서 정상까지
사다리와 고정로프를 설치하여 돈을 받고
베이스캠프는 각국팀 파티로 연일 불야성을 이룬다 한다.

에베레스트는 더 이상 산악인의 전유공간이 아니다.
거기엔 산악인의 열정과 우정이 엮는 휴먼드라마가 더 이상 없다.
오직 로프보다 더 질긴 돈만이 정상까지 깔렸을 뿐이다.
산맛, 살맛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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