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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에 가을을 타서...

앤디 김
2005.10.14 23:47 1,75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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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에 가을을 타서...


차 한잔에
모두 담을수 있는 파란 하늘..

그래서 하늘빛 그리움을
가을 찻잔에 담아 봅니다


아직은 향기 베어나지 않는
은은한 향으로 다가오지만

갈색빛 물든
쓸쓸한 빛깔로 노을이 넘나 들때면
님을 찾아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철들어 깊은 가을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가슴속에 풍경화 한 폭으로
님을 담겠습니다..


맑은 아픔이 흐르는
잊혀진 시냇물 이야기 떠 올리며

지난 추억의 그림자 살포시 밟아
낙엽을 품고 차 한 잔에
가을을 담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떨어지는 낙엽 위에
그리움의 낙서를 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줄
또 그런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가을을품은 차한잔 마시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맑고 투명하게
내 영혼의 그림자씻어
그 쓸쓸한 뒷모습씻어

가을하늘에
밝은 코스모스 한 자락
피우고 싶습니다..









최영준: 마누라가 그름보고 너무 아름답다고함니다.우리도 가랑잎을 잔뜩 싸노코 즐기고 있는데 엽집에 눈총이조금??? -[12/0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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