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연구소 김영도소장님
이만호
2005.03.3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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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한국에베레스트원정 대장이신 김영도소장님의 인텨뷰 내용 중 일부 발췌
<전략>등산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일이지요, 그렇지만 건강이나 여가선용을 위해 산에 다닌 사람들은 달갑지 않습니다. 공기 좋은 산에 다니다 보면 건강이 좋아진다는 식으로 등산을 격하시켜서는 안 됩니다. 고전적인 의미에서 등산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모험이자 도전입니다. 현대적인 의미에서는 도식적인 세계에서의 탈출이랄 수 있을 것이고요. 건강이란 등산의 부산물일 따름입니다.”
김영도 소장은 산에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반가워하면서도 장비가 고급화되고 지나치게 기능화되는 것에 대해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장비를 쓰다보면 체험의 강도는 반대로 약해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 결국 깊은 정신세계를 경험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마칼루 초등에 성공한 프랑스팀 대장이 한 말이 있습니다. 등산은 스포츠이자 정열이며 일상에서의 탈출이자 일종의 종교라는 거죠. 형이하학적으로는 심판도 룰도 관중도 없는 스포츠지만, 형이상학적으로 볼 때는 무상의 행위이며 늘 죽음과 대결하는 행위입니다. 이게 다른 스포츠와 틀린 점이죠.”
*사진은 올해 82세이신 김영도대장님의 모습
<전략>등산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일이지요, 그렇지만 건강이나 여가선용을 위해 산에 다닌 사람들은 달갑지 않습니다. 공기 좋은 산에 다니다 보면 건강이 좋아진다는 식으로 등산을 격하시켜서는 안 됩니다. 고전적인 의미에서 등산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모험이자 도전입니다. 현대적인 의미에서는 도식적인 세계에서의 탈출이랄 수 있을 것이고요. 건강이란 등산의 부산물일 따름입니다.”
김영도 소장은 산에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반가워하면서도 장비가 고급화되고 지나치게 기능화되는 것에 대해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장비를 쓰다보면 체험의 강도는 반대로 약해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 결국 깊은 정신세계를 경험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마칼루 초등에 성공한 프랑스팀 대장이 한 말이 있습니다. 등산은 스포츠이자 정열이며 일상에서의 탈출이자 일종의 종교라는 거죠. 형이하학적으로는 심판도 룰도 관중도 없는 스포츠지만, 형이상학적으로 볼 때는 무상의 행위이며 늘 죽음과 대결하는 행위입니다. 이게 다른 스포츠와 틀린 점이죠.”
*사진은 올해 82세이신 김영도대장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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