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등산연구소 김영도소장님

이만호
2005.03.31 01:18 1,727 0
  • - 첨부파일@@ : 76ca75ed_1112199534.jpg (0byte) - 다운로드

본문

77한국에베레스트원정 대장이신 김영도소장님의 인텨뷰 내용 중 일부 발췌

<전략>등산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일이지요, 그렇지만 건강이나 여가선용을 위해 산에 다닌 사람들은 달갑지 않습니다. 공기 좋은 산에 다니다 보면 건강이 좋아진다는 식으로 등산을 격하시켜서는 안 됩니다. 고전적인 의미에서 등산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모험이자 도전입니다. 현대적인 의미에서는 도식적인 세계에서의 탈출이랄 수 있을 것이고요. 건강이란 등산의 부산물일 따름입니다.”

김영도 소장은 산에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반가워하면서도 장비가 고급화되고 지나치게 기능화되는 것에 대해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장비를 쓰다보면 체험의 강도는 반대로 약해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 결국 깊은 정신세계를 경험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마칼루 초등에 성공한 프랑스팀 대장이 한 말이 있습니다. 등산은 스포츠이자 정열이며 일상에서의 탈출이자 일종의 종교라는 거죠. 형이하학적으로는 심판도 룰도 관중도 없는 스포츠지만, 형이상학적으로 볼 때는 무상의 행위이며 늘 죽음과 대결하는 행위입니다. 이게 다른 스포츠와 틀린 점이죠.”

*사진은 올해 82세이신 김영도대장님의 모습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734 건 - 37 페이지
제목
도깨비 1,912 2005.05.07
김영효 1,716 2005.05.06
이만호 1,358 2005.05.04
이만호 1,696 2005.04.29
이만호 2,026 2005.04.20
이만호 1,733 2005.04.15
이만호 1,507 2005.04.12
이만호 1,761 2005.04.08
in kyun sin 1,668 2005.04.06
이만호 1,638 2005.04.04
이만호 1,947 2005.03.31
이만호 1,695 2005.03.31
이만호 1,728 2005.03.31
이만호 3,395 2005.03.29
이만호 1,759 200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