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어떠냐?
이만호
2005.03.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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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이 들고 현명한 큰스님이 젊은 스님을 제자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젊은 스님은 모든 일에 불평불만이었다.
어느 날 큰스님은 제자에게 소금 한 줌을 가져오라고 해서
한 대접의 물에 넣어 휘저은 다음 그 물을 마시게 했다.
제자는 스승이 시키는 일인지라 하는 수 없이 찡그리면서
그 소금물을 마셨다. 스승이 물었다.
“맛이 어떠냐?”
“짭니다.”
제자는 조금 성난 목소리로 당연한 것을 왜 물어보느냐는 식으로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큰스님은 다시 소금 한 줌을 가져오라 하더니
근처 호숫가로 제자를 데리고 갔다.
그리고는 소금을 쥔 제자의 손을 호수에 넣고 휘젓게 한 다음 물을
한 대접 떠서 제자에게 마시게 했다.
“맛이 어떠냐?”
“시원합니다.”
“소금 맛이 느껴지느냐?”
“아니오”
그러자 큰스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생의 고통은 순수한 소금과 같다네.
하지만 짠맛의 정도는 고통을 담는 그릇에 따라 달라지지.
자네가 고통 속에 있다면
그릇을 키워서 스스로 호수가 되게나.”
그런데 젊은 스님은 모든 일에 불평불만이었다.
어느 날 큰스님은 제자에게 소금 한 줌을 가져오라고 해서
한 대접의 물에 넣어 휘저은 다음 그 물을 마시게 했다.
제자는 스승이 시키는 일인지라 하는 수 없이 찡그리면서
그 소금물을 마셨다. 스승이 물었다.
“맛이 어떠냐?”
“짭니다.”
제자는 조금 성난 목소리로 당연한 것을 왜 물어보느냐는 식으로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큰스님은 다시 소금 한 줌을 가져오라 하더니
근처 호숫가로 제자를 데리고 갔다.
그리고는 소금을 쥔 제자의 손을 호수에 넣고 휘젓게 한 다음 물을
한 대접 떠서 제자에게 마시게 했다.
“맛이 어떠냐?”
“시원합니다.”
“소금 맛이 느껴지느냐?”
“아니오”
그러자 큰스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생의 고통은 순수한 소금과 같다네.
하지만 짠맛의 정도는 고통을 담는 그릇에 따라 달라지지.
자네가 고통 속에 있다면
그릇을 키워서 스스로 호수가 되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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