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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장난같은 참말

이만호
2005.08.10 12:48 1,8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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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직에 ‘모든사람’(Everybody), ‘어떤사람’(Somebody), ‘누구라도’(Anybody), ‘아무도’(Nobody)라는 이름의 네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처리해야 할 중요한 일이 한 가지 생겼고, ‘모든사람’이 그 일을 하도록 요청받았다.
하지만 ‘모든사람’은 ‘어떤사람’이 그 일을 하리라고 생각했다.
그 일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 일을 하지 않았다.
‘어떤사람’은 화가 났다. 왜냐하면 이 일은 ‘모든사람’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모든사람’이 그 일을 하지 않을 줄이야!
이 일은 ‘모든사람’이 ‘어떤사람’을 비난하고, 애초에 ‘누구라도’ 할 수 있었던 그 일을 ‘아무도’ 하지 않음으로써 무효가 되어버렸다.
이 네 사람은 여전히 서로의 잘못이라고 말다툼을 하고 있고 그 일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채로 있다고 한다.
(어느 인터넷 싸이트에서 퍼옴)

협동과 근면의 상징인 개미도 100마리에 번호를 붙여 관찰하여 보면
15%인 15마리만 일을 한다고 한다.
나머지 85마리의 개미는 바쁜척 허둥대며 뒤따라 다니거나 일하는 개미를 지켜보기만 한단다.
다시 그 일하는 15마리의 개미를 따로 분리하여 관찰하여 보면
그중에서도 15%만 일을 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조직이 안고 있는 특성이자 맹점이다.
조직의 생리상 일하는 자와 그 조직에 얹혀 열매만 따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산악회라는 조직의 15%는 집행부 임원들이라 할 수 있지만,
역동적인 조직은 15%만이 아니라 '모든사람'의 협동이 요구된다.
우리 산악회만은 가꾸는 자와 따먹는 자의 구별없는
'누구라도' 참여하는 '모든사람'의 산악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래 매듭은 뮌터 히치(Munter hitch-독?) 혹은 해프 클로브히치(Half clove hitch-영)라 부르는데
6,7십년대는 반 까베스통(Cabeston-불)으로 불렸다. 확보기구가 따로 없던 시절
선후등자 확보매듭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이 번 페루원정등반때 가이드들이 이 매듭은 물론
더불 8자 매듭도 제대로 할 줄 몰라 가르치고 연습시킨 매듭이다.
알아두면 아주 편리한 매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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