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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누기

eexoo
2004.04.10 12:19 1,79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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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글 제목이 이런노? 하고 YS 는 비서에게 물었을 겜니다.
우리 조산회 악우 여러분, 가정에도 어김없이 화장실이 두서너개는 있을겜니다.
하여, 도랑치고 가재잡는 기막힌 아이디어를 나가 시방 여러분께 일러드릴싸 혀서 어렵사리
맴묵고 이래 토닥 꺼리고 있는기라에.
년 전에 건장한 사내녀석들 둘을 고용한 점포 화장실에서 보고 느낀바를 나름대로 가정에서나마
시정해야겠다 싶어 그날로 실행에 옮긴 사연인겄입네다.
우선 해야 할일이 사내들의 수도꼭지를 늘리든가 아니면 낯추든가 하도록 했읍니다,
연유 인즉 그점포의 화장실 내부 변기 옆에 쓰다 남은 유리선반을 세워 놓았다가 어느날 필요하기에
사용 하려고 꺼내어보니 이거야 원 뇨소 비료가 덕지덕지 묻어있어 닦아내는데만도 한참이
걸렸든 것입니다. 그렁께 이는 곧 서서 누는 사내들의 오줌 발에서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의거
변기안에서 튀겨저 나와 주위에 흩뿌려지고 그래서 말라 붙으니 그런 현상이 생긴것이겠지요.
해서, 나는 그날 이후부터 집에 와서는 크든 적든 일을 볼때는 잠시 여자가 되는 것입니다.
처음 시도 할때는 쪼깨 좀 그렇읍디다마는 그렇다고 누가 보는것도 아닌데.......
그러므로 해서 내집 화장실 변기 주변이 깨끗 해짐은 물론이고 또한 청소를 해야하는 안식구의
일손을 덜어주니 이아니 좋을수가 --------------------
이는 나가 괜실히 하는 허튼 소리가 아니라에.
여러분 스스로 한번쯤 관찰해보고 나면 아--하, 과연 그렇쿠나, 할겜니다.
실제로 토일렡 바닥에 까만 종이나 천을 깔아서 놓고 몇일만 두고보면 어렵지 않게 위의 사실을
증거함을 스스로 보고 알게 될겁니다. 어디 그뿐이겄읍니까, 실제로 앉아 누기를 작정하고
실행에 옮기고 나서 어느날 슬며시 그사실을 안방마님께 이실 직고를 하게되면 그날로 찬이 달라
질거구먼유... 내 딴에는 이래하기를 한참 됏을 즈음 우연히 어느잡지에 실린 글을 읽어보니
나와 같은 동창생이 있드라구요.어느대학 교수라는 분이든데--------------
암튼 서서 누는 버르장머리를 가급적이면 빨리 고칠수록 악우 여러분 가정의 화장실 문화가
개선 될 것이며 따라서 귀염받는 남편이 될터이니 지체 말고 실행하도록 권고 하는 바입네다.


애틀랜타 앤디: 이거야 말로 지역감정 다 없이 짬봉 사투리이니 이것을 보고 통일말이라고 할까나--ㅎㅎㅎ -[04/09-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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