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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등반객 몸살’

앤디 김
2007.06.05 23:26 1,23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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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등반객 몸살’

입력일자:2007-06-04
올 514명 정상 정복… 남쪽 코스 생태계 훼손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가 올 들어 유난히 늘어난 등반가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네팔 정부에 따르면 올 들어 네팔과 티베트 등을 통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등반객 수는 무려 514명으로 지난 1953년 첫 등정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249명이 가장 접근이 쉽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에베레스트 남쪽 등반로를 이용해 정상에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안전한 이 길을 이용하면서 등반로는 물론 주변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 자연보존연맹(IUCN) 네팔 지부의 데펜드라 조시 프로그램 담당자는 “에베레스트는 희귀 동식물과 멸종위기 동물인 구름표범. 티벳 영양 등의 피난처”라며 “특정 등반로에 등반객이 늘어날수록 생태계 훼손도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입장료 할인 혜택 등의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다른 길로 등반객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조시는 말했다.

그러나 경제적인 문제를 우선시하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안체링 네팔산악협회장은 “에베레스트 등정하는 등반객들은 1인당 평균 2만5,000달러를 쓰는 만큼 가장 못사는 나라 중 하나인 네팔은 더 많은 등반객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댓글목록 1

이만호님의 댓글

이만호 2007.06.08 12:23
세계 고산등반에 폭풍같은 돈바람이 불고 있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도 약 2달동안의 시간과 6만불을 낼 수 있는 사람이면 셀파들이 업어서라도 정상에 올려 준다. 산에도 경제원리가 지배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상업등반대에 고용된 셀파들은 자기 고객이 정상등정에 성공하면 1만불 정도의 보너스를 더 받기 때문에 어떻게 하던 끌어 올리려 한다. 또한 높은 고객 등정 성공률이 다음 씨즌 고객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끌어 올리는 장사 속이 있다. 그 곳에선 돈이 많은것을 이루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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