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키의 흑곰
이만호
2007.04.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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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월 22일 스모키는 아직도 겨울이다.
겨우내 혹독한 추위와 바람을 견디며 하늘을 향해
기도하듯 서 있는 나무들,
고독한 성자들,
그들의 영혼에 보다 가깝게 그리고 섬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지난 겨울, 나는 행복했다.
아직은 갈색의 까칠한 모습이지만
여리디 여린 연두색 생명의 기적을 보여 주겠지.
응달의 잔설을 녹이며 그라운드 커버 꽃들은 천진한 웃음을 피운다.
동면에서 깨어 나온 흑곰이 꽃밭에 어슬렁 거리며 재롱을 피운다.
쓸개(웅담)없는 놈 같다.
겨우내 혹독한 추위와 바람을 견디며 하늘을 향해
기도하듯 서 있는 나무들,
고독한 성자들,
그들의 영혼에 보다 가깝게 그리고 섬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지난 겨울, 나는 행복했다.
아직은 갈색의 까칠한 모습이지만
여리디 여린 연두색 생명의 기적을 보여 주겠지.
응달의 잔설을 녹이며 그라운드 커버 꽃들은 천진한 웃음을 피운다.
동면에서 깨어 나온 흑곰이 꽃밭에 어슬렁 거리며 재롱을 피운다.
쓸개(웅담)없는 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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