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을 받아 따스한 모래 트레일을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 지압 효과가 배가되어 순환에 도움된다. <백종춘 기자>

맨발 등산 '발바닥 지압 절로' 일반 등산보다 효과 커 (중앙일보)

"이번이 5회째인데 그동안 입소문을 듣고 신청자가 많아져 인원을 제한할 정도입니다. 발바닥 지압을 시키면서 모래위를 걷기 때문에 등산하는 것보다 운동효과가 크고 순환이 잘됩니다."

맨발로 해변가의 부드러운 등산코스를 가는 '수요산악회'(대표 김중식)이 타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오전8시30분에 타운(동천홍 앞)에 모여 함께 미니밴으로 주마 비치까지 가서 그곳에서 2시간30분정도 트레일을 등산한다. 이번달에는 26일에 실시된다.

대표 김중식씨는 "처음엔 단순히 모래사장이 좋아서 맨발로 걷기 시작했는데 등산화를 신고 걸을 때보다 발이 따스해지면서 몸의 순환이 더 좋음을 느낄 수 있어 아예 전회원이 다 맨발로 등산하는 모임이 되었다"고 설명한다.

김씨는 "발바닥에는 우리의 오장육부가 그대로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맨발로 약간 울퉁불퉁한 땅바닥을 짚고 걸어갈 때 우리 몸무게가 눌려서 적절한 발지압의 효과를 본다"며 특히 발이 냉한 여성 회원들은 다녀온 다음에 발이 따스하며서 몸이 가벼운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