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팀 야영훈련 Chunky gal trail 4/2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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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로키 인다언 처녀와 스키니 부족의 전사가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이별한 슬프고도 애절한 전설이 담겨있는 산,
Chunky Gal Mtn 에서 애팔라치안 트레일 트레킹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1박2일간의 일정으로 훈련 캠핑에
들어갑니다, 토요일인 오늘 날씨는 맑고 따스하나 일요일은 50%의 소나기가 예보되있습니다.
두시간 여를 달려 노스캐롤라이나 64번 도로 옆에 위치한 West Trail 입구인 Grade Gap에
도착해 출발준비에 들어갑니다.
Glade Gap TH(West)에서 출발전 "화이팅" 을 외치며 시작합니다(3181')
언뜻 보면 일반적인 오솔길로 보이는 트레일 모습
이 트레일의 Blaze Color 는 Blue 이며 아팔래치안 트레일과 직접연결되는 모든 접근 트레일의 색상은 어느 지역이든 Blue 색 입니다
트레일의 관리상태도 아주 훌륭합니다, 이 트레일의 관리는 "High Mountain Hiking Club"에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발 약 50여분 후 이 산의 북쪽 트레일 입구인 Riley cove TH와 연결되는 갈림길을 지나게 됩니다(1.4마일/4100')
이 산의 많은 지역에서는 요즘 제철인 산마늘(Alpine Leek)이 마치 농장에서 가꾸는듯 어마어마한 면적에 걸쳐 자라고 있습니다
특히 더 신선 해보이고 잎도 더 커 보입니다
이 Chunky gal trail 은 대부분이 산의 능선을 따라가는 형태이나 중간 중간 솟아오른 봉우리들이 많고 그 봉우리들의 경사가 아주
만만치를 않아 40여 파운드의 배낭을 메고 오르기가 쉽지않은 난이도 높은 산길 입니다, 또한 북쪽을 향한 경사면은 다소 완만
하나 남쪽 경사면은 60~70도를 웃돌정도로 아주 심한 급경사 지역으로 남쪽에서 올라오는 공식 트레일이(Glassy gap) 있었으나
지나친 난이도 때문인지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을수도 없게 사라져 한참을 찾다 포기 합니다.(Glassy gap/2.9마일/4134')
최근에도 이 트레일에 관한 관리가 있었던듯 후레쉬한 톱밥도 보입니다
Appalachian trail 갈림길을 0.1마일 전에 이곳이 종점인 어느 서비스 도로를 가로질러 갑니다
Chunkt gal 안내판이 세워진 이 지점에서 아팔래치안 트레일과 만나게 됩니다(5.0 마일/4727'/4시간8분)
전형적인 아팔래치안 트레일의 여느 능선길과는 다르게 다소 힘겹게들 이곳까지 왔습니다
이곳에서 목적지인 Muskrat creek shelter 까지 거리는 남쪽으로 약 1.0 마일 입니다
목적지를 반 마일정도 앞두고 White Oak Stamp를 지납니다, 이곳에도 북서 쪽으로 캠핑장이 마련되 있어 Muskrat shelter 에
야영 자리가 없을경우 이곳 캠핑장을 이용하면 됩니다(5.6마일/4593')
출발 4시간 30여분 만에 오늘의 목적지 이자 야영지인 셸터에 도착합니다(6.0 마일/4604'/4시간35분)
이 셸터는 1995년 4월에 위의 3개 단체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작지만 이 셸터가 이곳을 오가는 수많은 하이커와 트레커들에 휴식과 대피장소로 이용되고 또 랜드마크로 많은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Muskrat 이란 뜻은 Musk 와 Rat 의 두 글자가 합쳐진 단어이며 사향을 분비하는 쥐 인 "사향쥐"를 뜻하고 있습니다.
이 사향쥐(Ondatra zibethicus)는 북미나 캐나다 등지의 물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작은 집고양이 정도의 크기로 회색의
솜털과 길고 광택이 있는 암갈색의 보호털로 되어 있으며 부드럽다고 합니다. 아마 이 지역에 많은 개체가 서식하고 있어
이 주변의 많은 지명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는듯 합니다, 사향쥐의 모습은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사향쥐(Ondatra zibethicus)
우리의 캠프는 셸터의 딋쪽 Muskrat 개울물이 흐르는 바로 옆으로 정하고..
온갖 짐들을 꺼내 설치하고 정리하고..
오늘밤의 안식을 위해 잠자리를 만든후..
산행길에 따온 산마늘과 함께 항정살로 지글~지글~~
오늘 저녁 최고의 산상 만찬이시작됩니다
식사후 곰, 너구리 등 야생동물들로 부터 우리들의 식량을 지키고 식량을 찾기 위해 찾아온 동물들과의 조우및 그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남은 음식물, 치약, 화장품,등 모든 향이 있는 물건들을 준비해간 코드(줄)를 이용해 나무에 매달아 놓는 작업을 합니다
이렇게 나무에 매달때에는 지상에서 12피트, 나무의 주 기둥에서 6피트의 거리를 두고 나무가지에 매달아야 합니다
야영에서 빼놓을수 없는 모닥불도 피워놓고..
이런 저런 정담으로 해가 진 한참 후까지 즐긴후 잠자리에 들어갑니다
다음날 일요일 아침, 잔뜩 흐려진 날씨에 바람까지 그리고 자욱한 안개 속에서 텐트를 정리한후 셸터에 나와 일요산행 팀과의
조우 시간을 계산해 기다리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중 이곳에서 만난 어느 트레커의 일체형 레인 자켓겸 레인 커버의
모습을 발견하고 정보를 듣게 됩니다, 소재는 텐트전문 회사인 "빅아그네스"사 에서 텐트기지로 사용하는 천을
"The Packa"라는 회사에서 우비와 배낭커버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온라인으로 만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아이디어가 훌륭하고 제품의 기능과 성능도 좋은것 같아 이곳에 잠시 소개합니다.
더 많은 정보는 이곳에서 얻으시기 바랍니다. the packa.com 입니다
그렇게 1시간 반을 보낸후 정각 11시에 셸터를 출발 어제의 역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지금쯤 이면 열심히 올라오고 있을 일요산행 팀과의 조우를 위해 1박2일간의 마지막 일정 속으로 향합니다
소중한 정보를 나누어준 아팔래치안 트레커와도 굿바이 합니다,
아마 오는 9월 하순쯤은 Maine 주 에서 그 고단 했던 2,190 마일(3,500km)의 대 장정을 마무리 할것입니다
셸터에서 1마일 떨어진 Chunky gal mtn trail 로 접어들고.. 셸터를 출발한지 4.0 마일에 2시간여를 내려와..
우리를 기다리며 식사와 휴식중인 일요산행 팀 과 반갑게 만나 함께 북쪽의 트레일 입구인 Riley cove TH로 하산을 하며
1박2일간의 야영훈련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전 일정의 통계는 15.6마일/고도게인 4,145 ft/26시간18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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