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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호-산사랑의 의미(리더스 세미나 내용)

앤디 김
2006.01.24 23:46 1,560 0

본문

이만호 대장님의 컴이 이상이 있어서 조산회 홈피 사용에 제한을 받고 있기에,
지금 진행중인 리더스 세미나에서 강의된 내용을 정리한것을 대신해서 올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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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Leaders Seminar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우리 산악회 같이 한 달에 한번, 두 번 하는 산행은 신체적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정신적인 튠업효과와 근육의 긴장은 있겠죠.
등산을 통하여 신체적 건강증진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1주일에 3-4회의 등산이나 그에 버금가는 신체단련 유산소 운동을 평상시에도 꾸준히 하여야 합니다.
하물며 우리같이 산을 사랑하는 산악회 회원이라면 산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일상화되어 습관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산을 사랑한다며 정작 사랑의 대상인 산에 대해서 무지하다면 그 산사랑은 거짓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관심과 몰입이라는 속성이 있습니다. 사랑은 상대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은 관심이 저절로 생깁니다. 그 관심은 산에 대한 공부와 훈련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우리 산악회의 병폐는 자기의 소속감을 충족시키는 사람(회원) 사랑만 있고 산 사랑은 구호로만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산행이 산악회의 소속 유지를 위한 의무로 참여한다면 산행은 고행이고 산은 지옥이죠. 식욕 없는 자가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없듯이 산에 대한 허기를 산 아래 일상에서도 느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산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오름 짓 못지않게 산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가꾸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게 저의 소신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합니다.
사람간의 사랑은 유효기간이 있지만 산 사랑은 무한합니다.

아래 글은 등산 월간지 기사입니다. 읽고 실천하다 보면 산 사랑도 절로 생길듯하여 옮겨 왔습니다.
많은 여론조사에서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을 자신의 건강으로 꼽았습니다. 돈이나 가족보다도 우위의 가치가 자신의 건강이라고 말입니다. 그 건강유지는 보약이 아니라 꾸준한 운동입니다. 그래서 하루 일정 중 운동시간을 최우선 순위로 배정하는 게 당연합니다.
우리는 다행하게도 주위에 스톤마운틴이나 케네쏘마운틴 같은 산이 있고 유산소 운동이 가능한 공원들이 지척에 있습니다.
등산합시다.
그리고 산을 사랑합시다.
그래야만 순수한 산악회 사랑도 생깁니다.
(이만호)

<등산의 운동효과>

등산은 평지를 빠르게 걷는 속보, 가볍게 뛰는 조깅과는 다르게 자연적인 높낮이에 맞춰 장시간 걷는 유산소운동이다. 운동 효과는 크게 심폐기능 향상, 근력(筋力)강화, 정신적 만족감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

심폐기능 향상 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등산 초보자 38명을 대상으로 1주일에 3~4회(한 번에 2시간 이내) 등산을 6~18개월 시킨 후, 심박출량 (심장이 한 번의 박동으로 피를 뿜어내는 양)을 조사한 한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심박출량이 등산 시작 전에 비해 12%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을 하면 체중부하로 인해 골격계에 자극을 주어 골밀도를 향상시키며 오르막과 내리막은 근육 강화에 매우 좋다. 특히 최대량의 75% 정도의 힘으로 장시간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근력보다 근지구력 향상효과가 크다.

따라서 종일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는 직장인이 만성 피로감을 줄이는 데 유용하다. 자연과 더불어 신선한 산소를 마심으로써 정신적. 심리적 정화(淨化) 효과가 대단하다. 다른 운동에서와 마찬가지로 산행시 분비되는 뇌내 호르몬은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예방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

등산한 다음날 혈액 내의 베타 엔돌핀 양을 측정하면 그 전보다 10~20%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운동에 비해 소모되는 열량도 많다. 등산의 시간당 소모 열량은 600~1080㎉로 산보(120~300㎉), 빨리 걷기(360~420㎉), 수영 자유형(360~500㎉), 달리기(870㎉) 등에 앞선다. 한 예로 70㎏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산에 오른다면 약 735㎉를 사용, 1시간에 8~11㎞를 달리는 것과 맞먹는 운동효과를 낸다. 이는 통상적인 걷기(시속 3.2㎞)를 약 3시간 한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 하는 등산은 물론 건강에 좋지만 큰 운동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해야 비로소 운동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등산도 마찬가지.

따라서 주말에만 등산하는 사람들은 주중 3일 이상 한 번에 20~60분씩 달리기 등 비슷한 유산소운동을 해 주어야 등산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혈압이 높고 순환기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화를 자초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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