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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대통령의 말-----

앤디 김
2005.12.21 13:44 1,5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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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상하게도 예전에 내가 병무청에서 들은 얘기와
이만호 대장이 올린 글이 생각난다.

소맥 주(?)님을 모셔서 그런가?
날씨가 쌀쌀하면서 힘든 연말연시를 맞이 하여서 그런가?
이년도 이제 헌년으로 되고 새년을 맞히할 용기가 없어서 그런가?
아직도 남들이 위로한다고 삼제가 들어서 그런다고 해서 그런가?
내 아이가 공부에 힘들어 해서 그런가?
월말이 다가와서 돈 낼생각을 해서 그런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난 산을 그저 좋아하고 전문 산악인들이나 산해을 오래한사람들처럼 잘 못타는 산이지만
산행이라는것이 나에게 고행이다.
이럭저럭 산의 정상이라곳을 올라가면
산등선만 보이고 세속이 감춰지거나 아주 깨알만하게 보인다.
좋은 공기를 마시며, 나의 마음과 정신을 청소해내게 되어서인지
남들은 정기를 받는다는 표현을 한다.
이래서 내가 산을 좋아하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다시 내려와 현실과 대면하려는것이 있기에 좋아한다.

하지만 내려와서 생각없이 지껄이는 말들이 들어오면
무시하고 넘어가려고 하지만
나도 인간이기에 신경에 거슬리는것이 있다.
그중에서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사기저하의 발언을 무의식적으로 난발하고
자기를 위해주거나 대접을 하여주길 원하는것은
과연 잘난 사람들의 행동인가?

케네디 대통령은 "나라가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줄것을 바라지말고,
국민이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할수 있는가?" 라는 연설을 했다.
과연 우리는 그런 말을 듣고 수궁하면서도
행동은 다르게 한다.

인생사 정말 오는정에 가는정이라고 하는데
정말 인간관계는 어려운것이고
인생이라는것은 절대 앞을 모르는 삶인것 같다.

난, 걍 산에 산이 좋아서 가고
그저 산하고 지낸것으로 만족하련다.





이만호: 어느 조직이던 튀는 자는 위험하다. 두드러지게 튀는자는 찍히기 마련이다. 진위야 어쨌던 황우석박사도 튀었기에 표적이 되었다. 산악회서 보폭이 남보다 빠르면 뒤에 쳐진 사람들에게 욕 먹는다. 같이 가야 한다. 그러나 마냥 느리고 땡땡이 치며 쉬기만 하면 그때는 발빠른 사람이 진도나 좌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왜냐하면 선도 그룹은 무리를 이끌고 산을 넘어야하는 의무감이 있기에 초조하기 마련이다. 산악회도 조직이니까 구성원들의 페이스에 보조를 맞추어야 하지만.... 산에 가겠다는 의지마저 견제를 받아야 한다면 정말...정말 산악회의 정체성에도 회의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민사회의 특수성과 조직의 다양성을 충분히 인정한다 하더라도 산악회의 존립목적인 산에 가는 행위가 비난대상이 되어서는 안되는데....산악회를 위하여 끊임없이 회의하고 번민하며 20몇년을 버텨 온 나도 지금은 맥이 빠졌다. 그래서 나는 더욱 더 산에 가야한다. 나에겐 산만이 유일한 해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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