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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캠핑 - 수재민 돕기운동

앤디 김
2005.11.02 14:23 1,70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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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회에서 추계캠핑하는 주말에 나는 가려는 모든 준비와 기대를 가감하게
던져버리고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혼자 사시는 어머님이 이번에 지나간 "윌마" 라는 태풍의 피해를보신것이다.

만 4일동안 전기가 없어서 냉동실과 냉장고의 많은 음식을 버려야 되었고,
5층에 사시는데도 바다옆이라서 물을 동반한 태풍으로 인하여 물이 들어와서
침실의 카페트를 다 적시고 말았다.

아직도 전기가 없는 지역이 많이 있고, 거리의 신호등이 없어지거나 연결선이 없어져서 길이 난리고
정말이지 자연의 힘 앞에서 항복하는 인간들의 연약함을 보았다.

어머니 집은 일단 긴급조치는 되었는데
가전제품의 고장으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내가 샤핑을 나가서
필요한 가전제품을 구해와서 해결을 하고 오니
캠핑을 가지 못한 아쉬움보다
약간은 안심이 되었다.

전기가 있다가 없고,
휘발유가 있다가 없고,
냉장고가 작동하다 안하고 ----
이런 상황들을 직접 목격하다보니
이런 글이 생각이 났다.

낮추어 있어 보아,
높이 오름이 위태로운 줄 알 것이고...

어둠이 있어 보아,
밝음이 눈 부신 줄 알 것이며...

정적을 지켜보아,
분주함이 헛수고인 줄 알 것이고...

침묵을 지켜보아,
말 많음이 시끄러운 줄 알 것이고...


하여간에 내가 추계캠핑을 안가서 그나마 도야지 고기 조금씩들 먹었다는 악우도 있으니
정말 무엇이라 말해야될지 몰갔다!!!! 에혀~~~~~




Ernesto Cortazar - Foolish Heart









이만호:
수고하였습니다. 그만 한것이 불행중 다행이군요. 돼지고기는 나중에....기회 만들자. -[11/0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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