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팻말이다, 이 대피소에선 취사도 음식을 먹지도 말라는 경고문…..음식냄새가 곰의 식욕을 돋구기 때문에?????? 이는 흡사 개를 잘 키우기 위하여 자기 아이를 개집에 가두는 꼴이다. 하긴 어린 딸의 손가락에 꿀을 발라 곰에게 먹이는 멋진 사진을 찍으려는 엄마의 각본을 이해하지 못한 곰이 아이의 팔까지 먹어버린 사건은 있었다 한다. 그런 곰을 마취 총으로 쏴 기절 시킨 후 산 속에 풀어 주면 곰은 잡혔던 그 자리에 다시 오지 않는단다. 레인저들은 사람보다 곰을 교육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웃었다. 그런데 그 곰들도 점점 교육적으로 영악해져 야생성이 없어지고 문명화로 진화하는지 사람들과 그들이 휴대한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오동통한 사람을 보면 시장기를 느끼는가 보다. 그건 그렇다 치고 그렇게 교육적인 사람들이 만든 주의사항은 어떤가? 변소에 똥이나 휴지가 넘치면 대피소를 폐쇄시키겠다고 공갈 협박한다. 우리들 세금으로 운영되는 미 국립공원에선 먹지도 싸지도 말라고? 곰이 미련한지 사람들이 더 한지 헷갈린다. 영어팻말에 대한 나의 해석이 옳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