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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랑 이전에 이웃 사랑을

강 익 수
2005.03.26 15:14 1,9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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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회장이 뭐길래. . . . 수삼년 한솥밥 먹어가며 오르세를 함께 외쳐대든 악우들을 등지고
활성화 한답시고 딴살림을 차려 세라도 과시하려는듯 동네방네 광고내며 장안에 화제를 뿌린
작금의 저들의 행태를 어찌 보아 넘겨야 하는겐지 참으로 난감 하여이다.
"내 자신 믿지말고,설마에 속지 말자" 군대 병영 막사에 누군가가 써붙혔든 글귀가 새삼 뇌리에
떠오른다. 아닌게 아니라 설마설마 했드니만 설마가 사람 잡은꼴이 되었으니___________

꼰대들의 득세에 치어 목표 관철이 좌절되었다하여 보란듯 딴살림을 차리다니 그야 말로 꼰대의
사고 수준으로는 이해 할수도, 하기도 싫은, 이는 하나의 사건인것이다.
게다가 저들의 친정격인 본회에 대해 폄하하는듯한 언사까지 마다 하지 않았다 하니 이에 더 무얼
말하리. 기실, 나는 그동안 저들을 애정을 갖이고 지켜보면서 이해 하는쪽으로 수습을 해보려고
부단히 애써 왔다. 그러는 와중에 어느 일방의 공개사과 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얼마나 다행이었나 싶어 관망 하던차, 저들이 마련한 자리에 함께 하기까지 했었다.
;얼시구나 지화자 땡이로구나 : 이리하여 불편했든 산악회 내분이 점차 종식 되는가 싶었는데.....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에 깨어보니 " 산사랑 산악회 "가 발족 됐단다.
이웃 사랑은 차치 하고라도 등돌리고 돌아서서 , 산사랑 만 외쳐댄들 과연 그 메아리가 몇 파장이나
이어질지 심히 염려 된다. 산은 늘 거기에 그대로 있는데 회장 하나 더 늘었다하여 반길리 만무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

그 꼰데 그 동무들
거기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오게 되었는가
온갓것 다 뿌리치고
돌아 갈까 돌_아가
가서 한데얼려
옛날 같이 살고지고

필시 누군가는 오래지않아서 위의 노랫말을 흥얼거리며 회한에 마지 않을는지 ?

" 춘래 불 사춘 " 이라, 이는 봄은 왔는데 봄같지가 않터라. (이천오년 삼월스므였세)
강 익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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