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구경하기
Gaang C
2004.07.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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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달포 전쯤 아들 장가 보낸 이웃집 아즈메와 우연히 돌산 중턱에서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 끝에 아들 내외는 자주 집에 오느냐고 아내가 물었다.
"어이구, 우웬걸요 며느리 구경 하기두 힘들다우" 그말에 내가 한마듸 거들었다.
그러면 딸 빨리 시집보내서 사위 구경 쉽게 하면 되겠네요 했더니 일동,가갈 갈갈갈...
어찌된 세상인지, 우리쩍 소시때와는 사뭇 다른 판세이니. . .
이를테면 아들 장가 보낸다함은 내집에 새로운 식구하나가 는다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거늘____________
헌데, 지금은 어떠냐구요? 한식구 늘기는 커녕 버티고있든 애지중지 자식놈 마져 뺘았기는 형국이니,이거야
원, 이래저래 덩그러니 늙은이 내외만 남게 될판이니, 앞으로 이에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기위해 우리들 서로서로 중지를 모아야 될것임에 이는 남의 일만이아닌 곧 맞딱드릴 우리의 현실임을 주의 깊게 인식 하고
이에 대처해 나아가야 할것이다.
내게도 남매가 있으니 당연히 며느리와 사위를 보게 될터인즉,과연 구경 하기도 힘든 며느리를 막상
맞고나면 우린들 어쩌겠는가 싶은 생각에 괜한 걱정을 미리 사서 해본다.
어느날인가 제사를 모신후 식사를 하면서 애 엄마가 " 야, 너 엄마,아빠 죽고 나도 이렇게 제사 지내줄거냐? "
했으니 기다렸다는듯이 " Wife 한테 물어 봐서 . . ." 라고 대답하는 녀석의 모습을보고 속으로 " 그래, 기대
하는 우리가 사치지 "하며 혼자 피식 웆고 만적이 있다.
며느리를 구경 하다니____________
딸 자식 시집 보내는거나 아들놈 장가 보내는거나 쎄무쎄무
요씨, 우리한번 두고 봅시다. 누가 과연 며느리 구경않하고 끼고 사는지를,
그간 요놈의 컴 퓨터가 고장이 나서리 그은 삼주동안을 얼씬두 못했구먼유.
강 익수
애틀랜타 앤디: 다시 돌아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근디 아이들에게 기대를 하는것보다 나중에 이렇게 제사를 지내는것이다 하고 가르쳐 주면 아마 나중에 할것입니다. 요즘 세대는 당연히 안할줄 알고 가르쳐주질 않아서 못하는 어린세대도 있어요. -[07/21-21:45]-
이런저런 얘기 끝에 아들 내외는 자주 집에 오느냐고 아내가 물었다.
"어이구, 우웬걸요 며느리 구경 하기두 힘들다우" 그말에 내가 한마듸 거들었다.
그러면 딸 빨리 시집보내서 사위 구경 쉽게 하면 되겠네요 했더니 일동,가갈 갈갈갈...
어찌된 세상인지, 우리쩍 소시때와는 사뭇 다른 판세이니. . .
이를테면 아들 장가 보낸다함은 내집에 새로운 식구하나가 는다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거늘____________
헌데, 지금은 어떠냐구요? 한식구 늘기는 커녕 버티고있든 애지중지 자식놈 마져 뺘았기는 형국이니,이거야
원, 이래저래 덩그러니 늙은이 내외만 남게 될판이니, 앞으로 이에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기위해 우리들 서로서로 중지를 모아야 될것임에 이는 남의 일만이아닌 곧 맞딱드릴 우리의 현실임을 주의 깊게 인식 하고
이에 대처해 나아가야 할것이다.
내게도 남매가 있으니 당연히 며느리와 사위를 보게 될터인즉,과연 구경 하기도 힘든 며느리를 막상
맞고나면 우린들 어쩌겠는가 싶은 생각에 괜한 걱정을 미리 사서 해본다.
어느날인가 제사를 모신후 식사를 하면서 애 엄마가 " 야, 너 엄마,아빠 죽고 나도 이렇게 제사 지내줄거냐? "
했으니 기다렸다는듯이 " Wife 한테 물어 봐서 . . ." 라고 대답하는 녀석의 모습을보고 속으로 " 그래, 기대
하는 우리가 사치지 "하며 혼자 피식 웆고 만적이 있다.
며느리를 구경 하다니____________
딸 자식 시집 보내는거나 아들놈 장가 보내는거나 쎄무쎄무
요씨, 우리한번 두고 봅시다. 누가 과연 며느리 구경않하고 끼고 사는지를,
그간 요놈의 컴 퓨터가 고장이 나서리 그은 삼주동안을 얼씬두 못했구먼유.
강 익수
애틀랜타 앤디: 다시 돌아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근디 아이들에게 기대를 하는것보다 나중에 이렇게 제사를 지내는것이다 하고 가르쳐 주면 아마 나중에 할것입니다. 요즘 세대는 당연히 안할줄 알고 가르쳐주질 않아서 못하는 어린세대도 있어요. -[07/21-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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