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동계훈련장소로 가려했으나 날씨관계로 취소된
미국 동부 최고봉, 6684피트 '마운트 미첼 '공원에 대한 기사를 소개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가장 가볼만한 주립공원은? 동남부 지역의 명소 추천,
이번주는 독자들에게 마운트 미첼 주립공원을 소개한다.

미시시피 강 동편에 자리잡은 노스캐롤라이나의 제1 주립공원인 마운트 미첼 주립공원(Mount Mitchell State Park, 2388N Carolina 128  Burnsville)에는 산악인들의 구미를 당기는 동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마운트 미첼'이 자리해 있다. 마운트 미첼은 높이 6684피트로 노스 캐롤라이나의 애시빌에서 북동쪽으로 30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데 장장 470마일이나 되는 블루 리지 파크웨이(Blue Ridge Park way)선상에 있으며 테네시주의 최고봉인 클링맨 돔(Clingman Dome)보다 41피트 더 높다.

소나무, 가문비나무, 발삼나무 등 활엽수로 뒤덮여 있으며 원래 명칭은 블랙돔이었지만 노스캐롤라이나대학 교수였던 엘리사 미첼을 기리기 위해 마운트 미첼로 개명되었다. 미첼 교수는 1835년 마운트 미첼이 미국 동부의 최고봉이라는 사실을 측량을 통해 증명한 인물로 산의 크고 작은 연봉들의 높이와 동식물들의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 거의 산속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한다. 그러나 1857년 폭포에서 실족해 사망함으로써 이 산 정상에 묻혔으며 그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바꾼 것이다.

가장 인기있는 포인트인 산 정상에 위치한 '흔들다리 오두막(Cabin at the Swing Bridge)'은 마운트 미첼 골프 컨트리 클럽에서 5-10분 거리에 있다. 또한 토 리버 밸리(The Toe River Valley)는 아팔래치아 트레일과 블루 리지 파크웨이로부터 차로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역사유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근처에는 예술인들의 명소인 로운 마운틴 주립공원(Roan Mountain State Park), 그랜드파더 마운틴(Grandfather Mountain), 그래시 크릭 골프 컨트리 클럽(Grassy Creek Golf Country Club), 노스캐롤라이나 미네랄 박물관 등도 있어 해마다 개최되는 마운트 미첼 예술축제에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또한 숨막히는 정상의 절경, 혹독한 하이킹 트레일, 송어 낚시, 래프팅, 골프, 캠핑, 피크닉, 자료관, 봉우리에 위치한 매점 등은 등산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정상 주차장에는 온도와 기압, 풍향, 풍속 등 각종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들이 있고 옥내에는 사진들과 안내문이 자세하게 게시돼 있다. 마운트 미첼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 828-675-4611로 문의하면 된다.

미동부에서 가장 높은 마운트 미첼 봉우리.  

마운트 미첼 주립공원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