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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언어의 효용성

Gaang C
2004.10.22 12:53 2,06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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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내외는 오늘 외지에 나가 있는 작은 아이에게서 걸어온 전화를 받고 한참을 웃으며 즐겨했다.
연유 인즉,직장에서 한국인이었기에 쓰임을 받은 것이다.
그러니까 3개월전, 7월부터 G.E. La Fayetty 공장에 취직(임시)이 되어서 일을 하고있는데
간부들의 Net Meeting(화상회의)에 불려갔었대나...
때 마침 한국의 한 업자들과 화상 회의를 하면서 의사소통이 제대로 아니되고 있었든 터라,
통역 역할을 지가 했다는 것이아닌가
아내가 전화를 받다말고 놀라는 기색으로 " 아니 니가 그런일을 다했는냐 "며 좋아죽는다.
아닌게아니라 그리 어설프게 하는 한국말 솜씨로 세계 굴지의기업 간부들의 국제간 상담에 끼어들어
통역을 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아내가 자꾸 이것저것 묻는다. 그쪽 한국 사람 얘기를 알아 듣겠냐는둥....
알아는 듣겠는데 여기얘기를 다 할수가없어서 미궁말 섞어서 하니까 통 하드란다.
그러면서 한국말을 좀더 잘 할수있었으면 좋았을것이라고 혼자 푸념 을 하드라나.
그런데 내일도 또 참석 해야 된다면서 우쭐 해 하는 언제나 어미에겐 어린얘가 마냥 대견 했나보다.

그나마 집에서 한글을 깨우쳐 주었고 또한 줄기차게 우리 끼리는 한국말로 대화를 하다보니
어설프나마 오늘과 같은 기회도 맞이 한것이 아니겠는가
그는 현재 Georgia Tech 에서 전기 공학을 전공하는 3학년생으로 1년중 6개월은 현장에나가서
일도 하고 돈도 벌고, 소위 말하는 Co_Op 이라나, 그러니까 인문계에서 말하는 " 인턴 십"을 하고
있는 중이며 우선 본인이 퍽 만족 해 하고있고 다른 무엇보다도 학교에서의 공부를 왜 해야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현장을 통해서 몸소 느꼈다니 이 아니 소중한 산교육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내가 오늘 느닷없이 삿적인 자식 얘기를 늘어 놓은것은, 아직 어린 꿈나무들을 양육 하는 여러 악우들의
부모 입장을 생각 하며 그나마 좀 먼저 키운 부모의 입장에서 오늘의 과정을 얘기 한것뿐이라오.

평소,얘들에게 공부 공부만 강요 할게 아이라 다양한 놀거리와 더불어 체험 할수있는 기회를 마련 해주고
또한 그네들이 필요로 할때 기꺼이(십 사오세 이전)함께 있어줌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임을 유념해야
할것임네다. 그리고 영어 외에 모국어 정도는 필히 익혀두게 하는것, 매우 바람직 한것임니다.

조 산 회 깡 이사


앤디 김: 장한 자식의 얘기가 아니라 훌륭한 부모의 얘기인것 같아요. 이제는 국경이라는것이 정말 없어지는 세상이라서 언어를 하나라도 더 구사하는것이 필수적인 세상으로 되어버렸어요. -[10/27-22:11]-

앤디 김: 글구 다시 컴에 돌아와 글 올리시니 조산회 계시판에 활력소가 팍팍 돕니다!! -[10/27-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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