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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주 빙벽등반

而山
2010.01.19 04:35 1,00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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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조지아에서 얼음보기가 어렵잖아요.
이상한파로
갑작스레 닥친 모처럼만의 기회라 요즘 무리를 합니다.
어제
비가 오는데도
얼음벽을 찾아 나섰지요.
348 테스네티 갭 근처에서 빗속에 번들거리는 얼음기둥을 찾았지요.
얼음기둥을 타고 흐르는 물은 차라리 냇물이었습니다.
겨울비와 흐르는 물에 속옷이 흠뻑 젖으니 뼈속까지 시리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동짓달 개떨듯 하며 왜 이런 미친짓을 하냐구요?
글쎄요…딱히 명쾌한 답이 없군요.
좋아서 한다는 말 밖에….
춥고 위험한데 왜 스키를 타냐는 질문과 같지요.

우리가 하는 오름짓엔 두가지 상반된 개념이 있어요.
도전과 자기극복에서 오는 성취감과
자연친화적인 안식에서 얻어지는 행복감입니다.

회원님들의 새해 벽두 덕담들이 건강이라는 화두가 최우선이었어요.
정신적인 튠업과 함께 하는 건강증진 등산은 후자의 카테고리에 들겠죠.
동짓달 개떨듯한 미친짓(?)은 전자에 속하구요.

두 개념을 함께 아우르는 산악회가 되기를 기원하며
우리 다함께 마운틴 오르가즘이 충만한 산악회를 만들어 갑시다.

댓글목록 2

장효건님의 댓글

장효건 2010.01.19 08:24
오르자!수고 많으셧읍니다. 정말! 오르가즘 이 뭔지 몰라도 가뿐숨 몰아쉬는 산악회 만들어야지요.

청파님의 댓글

청파 2010.01.21 11:30
우리 조지아산악회 화이팅

어떻게 보면 야한얘기 같기도한되...

이상하게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것 보면

역시 산사나이들은 道人이 분명합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이번 주말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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