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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영 과 오은선

정병수
2009.07.17 06:35 1,17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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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자주 접했던 이름이라 그리 낯설지는 않은 이름이고, 이들로 인해 친숙치 않았던
히말라야의 고봉들을 사진으로나마 보고 이제는 제법 많이 알게되었다.

이따금씩 들려오는 낭보로, 추신수가 홈런치고 어느축구선수가 한꼴 넣은것 보다 기분좋고
말로 표현할수 없는 그런 기뿜과 같은편의 자부심이 생기곤 했는데, 지난 7월 10일 인가에
또다시 오은선이 세계 9위 봉인 히말라야의 낭가파르밧 (Nanga Parbat, 해발 8126m)등정에
성공 했다는 소식에 머리를 끄덕이며 좋아했다. 8천 미터급 14좌를 경쟁하는 다른이들 보다
빨리 오르기위해,,, 한국의 여성 산악인 이두명의 철녀에게 나의 희망인양 응원을 보냈다.
하루지난 11일, 고영미가 낭가파르밧 정상을 하고 하산도중 실족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에,
나도 모르게 무릅을치며 아쉬위 함은 너무나도 아까운 사람 하나를 잃어서 일게다.
어무나 아깝고 소중한 산악인 하나를 잃고 말았다는 아쉬움이다.
천천히 잘 내려오지, 조심하지,,,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 했던 고상돈, 그리고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여성 산악인
지현옥, 대한민국 등반역사에 이정표를 세운 이들도, 고상돈씨는 1978년 맼켄리 에서,
지현옥씨는 1999년 안나푸르나 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때도 지금 만큼이나 아쉬위 했는데,,,

이쯤에서는 다시 이런말이-그 높은산엔 왜, 나무도 없고, 산소도 없는 그런산엔 뭐 하러,
그 위험한 산엔 왜 가냐고-나온다.
나도 점점 산악인이 되가는 가보다.

이제, 남은 오은선 씨에 격레를 보내고 싶은데 오늘 그렇게 신이 나지는 않는다.
앞으로 높은산 두개의 봉우리 가셔브룸 I (8068m), 과 안나푸르나(8091m) 만 오르면
팔천미터 높은산 열네개 봉우리는 모두 올라간 여성 산악인이 되다고 하고, 조금만 서두르면
기여코 세계 최초의 8000m 급 14좌 완등의 여성 산악인도 된다.

댓글목록 1

而山님의 댓글

而山 2009.07.17 23:13
죽음의 지대 8천미터봉을 오른다는 것은 장한일이다. 그러나 한국만이 유독 14좌완등에 광적인 집착을 한다.
한국 산악인만의 끈질긴 특성이라 하지만 그 배후엔 스폰서들의 브랜드 제고차원의 경쟁이 더 큰 동인이 되고 있다. 거기에 언론이 부추긴다. 더구나 정부는 올림픽금메달 2개급으로 포상한다. 세계 10여명의 14좌 완등 생존자중에 한국은 3명이(엄홍길, 박영석, 한왕용) 올랐고 오은선이 여성최초의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런 성과주의 이면엔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루었다. 등반의 양보다 질을 따져 보아야 할때다. 등반은 경주가 아니다. 목숨 걸 일은 더더구나 아니다. 등반에서 추구해야할 진정한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
윗글의 고상돈씨의 사망년도는 1979년입니다. 그때도 모대학의  OB팀과 경쟁에 앞서라는 신문사의 톡촉으로 서둘러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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