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두째주 산행보고
이만호
2008.12.15 14:50
1,12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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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일시:2008년 12월 14일(일요당일)
산행지: Dick creek gap-Deep gap shelter
참가자: 김홍직, 안창욱, 이기성, 이무영, 이상철( L), 이상철(P)2, 조영임, 임순옥, 이만호
사건일지:
08:30-10명의 대원이 2대의 차량에 분승하였다. 두차의 운전자들이 공교롭게도 이상철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한 이상철이 다른 이상철에게 당부한다. "이형 운전 천천히 해" 그러나 앞차 이상철이 신나게 달린다. 뒷차 이상철은 왠지 불안하지만 놓치지 않으려 열심히 따라 붙는다.
09:30-은퇴를 앞둔 지긋한 나이의 베테랑 경찰관이 과속차량 단속차 65마일 지역을 지키고 있었다.
한적한 일요일 아침시간에 두대의 차량이 83마일로 화살같이 지나간다. 경광등을 키고 잽싸게 추격했다. 앞차를 쫏는 동안 뒷차가 도망치려 해서 뒷차의 앞을 가로 막았다. 차 두대를 한꺼번에 세웠다. 놀랍게도 두차에 노랑탱이들이 그득했다. 울긋불긋 요란한 등산복을 입었지만 잔뜩 겁먹은 노랑탱이들을 찬찬히 훑어 본 다음 운전자들의 면허증을 걷어 차에 들어와 면허증을 들여다 본 순간 눈과 뇌에 경련이 일어났다. SANG CHUL LEE, 둘다 SANG CHUL LEE에 출생년도도 52년 똑 같았다. 귀신에 홀린 것 같았다. 뒷차 이상철에게 물었다. 너희들 형제냐고....? 친구란다. 머리속이 혼란하여 가다듬는 동안 차에 가득한 여인들이 애원한다. 풀리스 룩 엣 미 원타임(한번만 봐 주세요). 플리스 클로스 아이스 원타임(한번만 눈 감아 주세요). 귀신 홀렸다. 차마 노 스프, 노 쑤웁(국물 없다)하며 티켓발부를 할 수 없었다. 운전면허증을 도로 돌려 줬다. 녀석들 입이 찟어지게 신나서 메리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를 외치며 고마워 한다. 좋은 일 한번 한것 같아 기분 한번 좋았으나 하늘은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당장 비가 후두득 내릴 것 같다. 이 날씨에 산에 가는 미친 놈들 얼굴 본걸로 때우자. 미친병도 전염 되나보다.
10:00-CLAYTON, GA. 에 주유소에 내린 두차 운전수들 서로 자기가 잘 생겨서 워닝으로 끝났다고 우기며 혹시 면허증은 바뀌지 않았나 확인했다. 미스터리는 미스터리를 낳는다. 참으로 이상한 하루의 시작이었다.
산행지: Dick creek gap-Deep gap shelter
참가자: 김홍직, 안창욱, 이기성, 이무영, 이상철( L), 이상철(P)2, 조영임, 임순옥, 이만호
사건일지:
08:30-10명의 대원이 2대의 차량에 분승하였다. 두차의 운전자들이 공교롭게도 이상철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한 이상철이 다른 이상철에게 당부한다. "이형 운전 천천히 해" 그러나 앞차 이상철이 신나게 달린다. 뒷차 이상철은 왠지 불안하지만 놓치지 않으려 열심히 따라 붙는다.
09:30-은퇴를 앞둔 지긋한 나이의 베테랑 경찰관이 과속차량 단속차 65마일 지역을 지키고 있었다.
한적한 일요일 아침시간에 두대의 차량이 83마일로 화살같이 지나간다. 경광등을 키고 잽싸게 추격했다. 앞차를 쫏는 동안 뒷차가 도망치려 해서 뒷차의 앞을 가로 막았다. 차 두대를 한꺼번에 세웠다. 놀랍게도 두차에 노랑탱이들이 그득했다. 울긋불긋 요란한 등산복을 입었지만 잔뜩 겁먹은 노랑탱이들을 찬찬히 훑어 본 다음 운전자들의 면허증을 걷어 차에 들어와 면허증을 들여다 본 순간 눈과 뇌에 경련이 일어났다. SANG CHUL LEE, 둘다 SANG CHUL LEE에 출생년도도 52년 똑 같았다. 귀신에 홀린 것 같았다. 뒷차 이상철에게 물었다. 너희들 형제냐고....? 친구란다. 머리속이 혼란하여 가다듬는 동안 차에 가득한 여인들이 애원한다. 풀리스 룩 엣 미 원타임(한번만 봐 주세요). 플리스 클로스 아이스 원타임(한번만 눈 감아 주세요). 귀신 홀렸다. 차마 노 스프, 노 쑤웁(국물 없다)하며 티켓발부를 할 수 없었다. 운전면허증을 도로 돌려 줬다. 녀석들 입이 찟어지게 신나서 메리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를 외치며 고마워 한다. 좋은 일 한번 한것 같아 기분 한번 좋았으나 하늘은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당장 비가 후두득 내릴 것 같다. 이 날씨에 산에 가는 미친 놈들 얼굴 본걸로 때우자. 미친병도 전염 되나보다.
10:00-CLAYTON, GA. 에 주유소에 내린 두차 운전수들 서로 자기가 잘 생겨서 워닝으로 끝났다고 우기며 혹시 면허증은 바뀌지 않았나 확인했다. 미스터리는 미스터리를 낳는다. 참으로 이상한 하루의 시작이었다.
댓글목록 4
이만호님의 댓글
김삿갓님의 댓글
앞으로 산악회 운전은 두 이상철 님들이 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은디요---
경찰혼란작전 화이팅!!!!!
PonyTail님의 댓글
경찰 아짜씨!!!
거산 동영상 화면 죽인다!!!
만세!!!
사진 공부 잘 했습니다.
이만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