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소식/11월 첫주
이만호
2007.11.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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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줄 알았던 단풍이.....산에 가면 매번 놀라운 일을 발견한다.
행운이고 축복이고 감동이다. 등 떠밀어도 천국 가고싶은 마음 추호도 없는 시간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향유하려면 늙은 나무밑에, 바위 위에 오래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 눈물이 날때까지 구름하고 눈맞춤 하여야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체험의 대상이지 표현의 대상이 아니다. 자연 앞에 인간의 지적능력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아름다움은 사랑이다. 사랑은 아름답다. 나는 아름다움의 엑스타시스를, 오르가즘을 느낀다. 멋진 삶이다. 축복이다. 나는 천국 안간다. 이곳이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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