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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의 오해와 진실

오르세
2004.04.18 21:39 2,26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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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오해, 소주폭탄주(이하 소폭)가 양주폭탄주(이하 양폭) 보다 순하다.
실제로는 크게 차이가 없다. 40도 짜리 양주를 뇌관으로 만든 양폭은 약 9.9%, 참이슬이나 산을 뇌관으로 만든 소폭은 9.4%다. 불과 차이는 0.5%. 이유는 뇌관의 잔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 양주 스트레이트잔에는 보통 35cc, 소주잔의 경우는 55cc가 들어간다. 따라서 소폭의 뇌관의 양이 더 많기 때문에 도수는 큰 차이가 없다.

두 번째, 양폭 한잔은 소주를 맥주잔으로 마시는 것과 같다.
결론부터 말하면 양폭 한잔에 담긴 알콜 함량은 23.82그램으로 소주 두 잔을 한꺼번에 마시는 셈이다. 다시 말해 양폭 한잔은 청주(백세주나 청하)를 맥주 잔에 마시는 것과 같다.

세 번째, 양폭 한잔과 양주 스트레이트의 알콜량은 같다.
역시 틀렸다. 양폭 한잔은 양주 스트레이트 1.6잔에 해당한다.

끝으로 유럽의 주도(酒道)에 이런 말이 있단다. 맥주 다음에 포도주는 괜찮지만 포도주 다음에 맥주는 마시지 마라. 포도주의 알콜이 맥주의 탄산 때문에 빠르게 흡수돼 다음날 두통등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청주 다음에 맥주, 양주 다음에 맥주를 마시는 것도 반대의 경우보다는 더 빨리 취한다.




애틀랜타 앤디: 진정한 주(?)님을 모시는 꾼들은 따지면서 먹지 않는거이라서-- -[04/18-12:11]-

산돌뱅이: 진정 주님을 아끼는 사람들이야 원래 주종불문, 청탁불문, 농도불문 아니겠읍니까 ? 저야 그런 경지는 아니지만, Moon shine 이란 술은 정말 석잔에 좋은말 하더구만요. -[04/18-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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