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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 한바퀴 뛰기

Gaang C
2004.06.14 13:48 1,9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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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 일요일 아침,
마누라가 일어나라고 성화다.
실은 엊저녘에 모종의 약속을 했었기때문이다.
다름아닌 돌산을 함께 돌기로 굳게 다짐을 했건만 죽은듯 자빠져 있으니 답답하고 야속 했으리라.
아무튼 이끌려 주차장에 당도했다.
그리고는 가잔다.써억 내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쩌랴....
그동안 수차례 아니 수십번 을 1,5마일깃점을 반환하는 3마일 트레일은 했었지만 함바퀴를 완전히 도는
행오는 처음이라. . . .
숙달된 조교가 시범을 보이듯 발목,무릅 , 다리등을 스트레칭을 험시롱 나더러도 하랜다.
허는둥마는둥 시늉만 하고는 따라 나섰다.
물론 우리내외아닌 많은 미국인들의아침운동 하는 이들의 열띤모습이 힘차 보였다.
쉬지않고 뛸수 있을만큼의 속도로 뛰잔다.
알았어! 뛴다기 보다는 속보라고 하는편이 나으리라...
느을 해왔든 1.5 마일 반환점에 이르니 슬며시 꾀가 난다. 여보야 , 우리 여기서 돌아가자 그래봤다.
그러면 당신만 돌아가랜다.
투정삼아 한마듸 한것이 본전도 못추리고 주춤헸던 발걸음에 오히려 힘이 실린다.
그렇게 해서 2 마일 ,2&1/2 마일 3마일 3&1/2마일 4마일 . . . .이정표를 밟아가며 5 마일을 완주 했다.
한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우린서로 말은 않했지만 서로의 눈빛으로 격려하고 있었다.
늙으막에 내외가 이런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는게 참으로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새삼 스레 하게 됐다.
하여 나는 오늘 처음으로 돌산을 한바퀴 돌아 본 것이었던 것이었다.


애틀랜타 앤디: 멋쟁이 깡돌이 성님으로 탄생이 되신것 같아요. 5마일을 그리 빨리 완주 하셨다니 완성한 체력입니다!! -[06/14-05:26]-

탱크부인: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시고 사모님 말씀도 잘 들으시는 착한 새나라의 새 아저씨. 꼭꼭 씹어 밥도 잘드세요. 참 잘했어요.(도장 꾹!) -[06/14-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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