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초,산악회 창립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 산행할 수 있는 곳을 열심히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이 Raven Cliffs를 발견하여 쾌재를 부른 기억이 난다

내가 찾던 모든 것이 있는 곳이었다 

물,폭포,바위,새 소리들으며 울창한 숲속을 물 따라 걷는 고즈넉한 산길, 그 끝에 있는 100피트 넘는 바위 속으로부터 쏟아지는 폭포, 사랑하고 즐겨 찾던 곳이다

그런데 지금은 많은 탐방객으로 계곡이 몸살을 앓고 있다. 사람들 발길에 흙이 파여 드러난 나무뿌리들 마저도 죽어 곳곳에 거목들이 쓰러졌다.협곡이고 바위가 많아 우회하는 산길도 만들 수 없다. 산림청에서 야영금지, Fire ban, Rockclimbing ban을 공지하였지만 암벽등반금지만 지켜지고 있다. 개도 곰도 많아 졌다. 몸살을 앓고 있는 신음소리 가 물 소리에 묻히는 것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