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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자료-풍자 청문회 원고 예문

관리자
2004.01.16 08:15 2,629 0

본문

<제 2부>
**청문회 예문
청문회 원고
잠간만 주목하여 주십시오, 저는 명색이 운영감사인 김종석입니다. 운영감사는 현 정권의 사업집행과정을 꼼꼼히 감사하여 잘못은 지적하고 잘한 것은 칭찬하여야 하는 고유직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의 사업보고과정을 여러분들은 똑똑히 보았습니다. 회계감사는 받았으면서 왜 운영감사는 받지 않았습니까? 이는 나 하나만의 체면문제가 아닙니다. 분명히 산악공화국의 헌정을 무시하는 방자한 행위로 이 정권 어딘가 구린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본 운영감사진은 특검을 구성하여서라도 현 정권의 비리를 낱낱히 파헤쳐야 된다고 사료되어 여러분의 동의를 구합니다.(동의를 구한다)

제가 호명하는 의원님께서는 해당 국무위원들의 비리를 추궁하는 날카로운 질문들을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유성두총리에겐 김의경의원께서 노치승장관에게는 유신웅의원께서 장효건 장관에게는 정병길의원께서 김홍명장관에게는 강익수의원님이 정곡을 팍팍 찌르는 질문공세가 있겠습니다. 질문만 더럽히지 말기 바랍니다. 김의경의원님! 유성두 총리에 대한 무차별공격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의경의원-저는 지난 정권때 이 사람의 자리에 있었던 선배총리입니다. 저 앞의 유성두총리는 그 당시 저를 보좌하던 부총리였습니다. 그 때부터 제자리를 넘보며 모든 국가정보와 업무를 독점하는 등 월권행위가 지나쳤습니다. 그러다 급기야 지난 연말 대선을 앞두고 김모씨집에 소위 40대 구룹이라고 모여, 특정인물을 위한 쿠테타성 부정선거를 모의하고 주동하여 그 후보를 당선시킨 대가성으로 총리자리를 차지하는 등 전무후무한 정권나눠먹기를 연출한 장본인입니다. 여타 후보들이 두 세 표를 득한것으로 집계된 반면 특정 모씨의 41표 몰투표집계는 선거부정의 흑막이 틀림없이 있다고 사료됩니다. 그러한 선거부정을 치루기 위한 막대한 대선자금 수수과정과 사용내역 그리고 본인의 떡고물 삥땅에 대한 양심고백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총리 재직중 총리자신 사업변경에 따른 대선자금 유입의혹에 대하여 철저한 규명을 요구합니다.

김종석사회자-유성두 총리는 김의원님 질문에 하늘이 부끄럽지 않을 해명을 할 의무가 있습니다. 까 발려 주시죠.

유성두총리-(장황한 질문에 비해 대답은 짧게)-나라의 장래를 위하여 최선을 다한 것 뿐입니다, 역사가 증명하여 줄것입니다. 그러나 하나 분명한 것은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한때 모셨던 분이긴 하지만 새삼 김의원님 신변안전이 염려스럽니다. 귀가때 좌우를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류신웅의원-노치승 장관은 정계입문이후 제가 줄기차게 키운 인물입니다. 그래서 정치경력이 일천한데도 현 정권의 장관에 발탁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재직중 8,9개월간의 장기 외유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보전하는 비결이 궁굼합니다. 일설엔 뼈빠지게 번돈으로 고위층에 줄대기 위한 향응과 헌납의 대가로 자리를 지킨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또한 한달전 보직복귀하자 마자 아팔라치안 특수부대를 양성하는 지옥훈련으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조직을 구축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지 말씀하여 주십시오.

노치승장관-(당당한 어조로 거만하게)국가 안위가 걸린 특급사안이라 여기서 까발릴 수 없음을 이해하여 주소, 다만 한마디 경고 드리는 데, 조용히 쉬고 있는 사자의 콧 털을 땡기지 마소, 위험합니다.

정병길의원-장효건 장관은 총리대신까지 지냈던 사람 맞죠? 그런데 취임초에 전국민 제비화를 주창하며 땐스를 통한 국민의식개혁운동을 추진한적이 있죠? 그러다 급기야는 퇴폐일로로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하였다는 지적에 중단하였죠? 그럼 지르박 도롯도 차차차중 어느것이 산에 갈 때 쓸 수 있는 스탭입니까? 장 장관 자신은 땐스 몇단입니까?

장효건장관-땐스는 퇴폐다 이것은 전근대적인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입니다. 저도 땐스운동을 하면서 로맨틱한 상상도 하였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착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참가한 상대 여자분들이 쉰세대 할머니들이라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중노동이었습니다. 내년엔 물갈이를 재고하여 보겠습니다.

강익수의원-김 장관은 외무와 애무도 구별하여 발음하지 못하는 사람이 외교성과 올렸다고 자랑하며 내세우는 시카고 씨애틀, 하와이등 제 공화국들과 외교중에 얻은 허 와 실은 무엇인가. 왜 야영지의 변소공사를 특정회사 특정인과 수년간 수의계약 하는가? 코리아 가든의 사업주인 장관은 편파적인 정책으로 편의제공이나 특수를 노린적은 없는가?

김홍명장관-(겡상도 어투로)외무는 외무고 애무는 애뭅니다. 괜히 무안주지 마십시오. 변소공사는 그 업체 그분만이 산악공화국 백성들의 배설습관과 신체구조에 대한 노하우가 있기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분이 너무 늙어서 젊은 변소지기 양성이 시급하긴 합니다. 코리아가든의 특혜는 없습니다. 오히려 터무니 없는 음식값에누리, 마누라에게 저의 비행 고자질하기, 판매보관용 술 훔쳐먹기등 피해가 이만 저만 아닙니다. 택도 없는 소리 마이소.

김종석사회자-장관들의 답변태도가 무례하기 짝이 없습니다. 오만방자한 장관들 답변에 국민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종 말 장난으로 때우려합니다. 이에 본인은 이 모든책임의 꼭대기에 있는 이만호대통령을 출두시켜 조져야 되겠다고 생각됩니다. 총리대신 대통령궁에 전화때려 대통령의 출두를 알리시오
(유성두총리 XXX-000-1818로 전화한다.)

유성두총리-잠깐 나오셔야 되겠는데요 그냥 안 넘어 갈 것 같은데요
이만호-그거 하나 총리선에서 해결 못하고 나와라 마라 해, 알았어 경호원 무장시켜 대기시켜. 나 입장할 때 모두들 박수치라고 그래
(이만호 입장할 때 장관들 “산악 공화국 하이야”를 외친다. 이만호가 썬글라스를 끼면 모두 함께 쓰며 공포분위기를 낸다)

000의원-정사로 다망할텐데 이렇게 나와 줘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정사는 열심히 하는데 사정의지가 약한 것 같습니다, 중단없는 사정을 한 전임자들도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만호-요즘은 마누라하고만 상대해서 정사로 바쁘지 않습니다, 사정의지는 강한데 사정이 안되는 때도 있지요 그러나 일단 사정했다하면 나도 중단 안합니다.

000의원-산악공화국 여자들의 삶의 질이 형편없다는데 그에 대한 개선책은 없습니까?

이만호-여자의 타고 난 질을 내가 높이거나 낮출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남자들의 자지(자질)은 높이거나 키울수 있습니다.

000의원-아직도 일선 포도청에선 성고문 물고문이 자행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입니까?

이만호-예전엔 김씨냐 이씨냐 물어도 성고문 당했다 하고, 콜라마실래 티 마실래하면 물고문당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취조관을 미남 미녀로 뽑아 성고문하였더니 죄인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물고문엔 물대신 술로 하였더니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상철의원-대통령의 처신에 대한 질문입니다. 지난 여름 길 까페에서 지퍼 내리고 하산주 마시다 마누라 수색조에 걸리는 봉변을 당했다는데 사실입니까?

이만호-술에 취해서 몰랐는데 나중에 강익수의원 사모님의 증언으로 바지지퍼가 아니라 웃옷지퍼라는 진실이 밝혀 졌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러나 소름끼치는 역사입니다.

000의원-왜 거기에 모씨 부인이 개입됬습니까?

이만호-그 여자분은 수색조였습니다. 그 이상은 통치권발동차원으로 대답을 거부합니다. 최진실이 낳은 아이는 제 아이가 아닙니다. 횡설수설…..자꾸 이렇게 물구 늘어지면 적절한 시기에 재신임을 국민들에게 묻겠습니다. 임기말에…(장내소란으로 사회자 정회 시킨다)

***************송년사

이제 며칠이 지나면 이年이 가고 새年이 옵니다.
오는 年을 맞이함에 있어
새年과 함께 보낼 몸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그年과 함께 아쉬움속에
가는年을 보내고 깨끗이 정리할 각오도 필요합니다.
지나간 年들을 돌이켜보면,
여러가지 종류의 年들이 있었습니다.
꿈과 기대에 미친年도 있었고,
어떤 年은 실망하고 어떤 年은 그럭저럭 지내고
또 어떤 年은 참 재미있는 年도 있었습니다.
사실 지나간 年들이라고 모두 나쁘기만 했겠습니까!
오히려 즐겁게 지낸年이 더 많았지요.
이제 곧 헌年은 가게 되지만, 새로 오는年은
또 어떤年일까?하고 호기심과 기대를 갖게되며
새年이 오면 더 잘 살아야지하고 마음을 다짐합니다.
아쉽다고 발버둥을 쳐도 헌年은가고 새年은 오는데
갈年이든 올年이든 모두 年年이 주는 선물이니
이年 저年을 지나며 살아갈수 있다는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모두 새年을 맞이해 기쁘고
즐겁게 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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