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활동

나~마자죽어두 이말은 해야겟수!

앤디 김
2004.12.31 13:40 1,561 0

본문


마누라~
나~마자죽어두 이말은 해야겟수!!!




아침에 눈을 뜨면 눈이 시리도록 어여쁜 아내가
뽀뽀를 해 주지는 않아도 엉클어진 파마 머리에
눈꼽이라도 띠고 날 보면 좋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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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내가 일어 나지 못 하면 애교 섞인 목소리로
깨우기 보다는 그날은 애들까지 학교에 지각 안 시켰으면 좋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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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는 얻어 먹으면 다행이고
보온 밥통에 있는 빛바랜 밥과 먹다 남은
반찬이라도 얻어먹고 출근 했으면 좋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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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나가는 속옷에 대하여
제발좀 신경끄고
아니면 언년 만나러 가나 의심하는 눈초리로
보지 않았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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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망증을 탓 하기전에
지는 맨날 열쇠 핸드폰 잊어 먹으면서
그 옛날 여자에게 전화 한 번 온건 아직도 잊지않고
기억하며 난리 친다. 이거 안허면 좋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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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중인 내게 전화해서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날씨 좋으니까 휴일날 놀러 가자고 한다
상사에게 디지게 욕먹고 있는데.. 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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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준비함에 있어
며칠전 먹던 된장 찌게에 파만 썰어넣고
재탕을 하고 곰팡이 냄새나는
김장김치를 제발 주지 않았슴 좋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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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거실에서 담배필때
담배냄새 난다꼬 잔소리 하지 않았슴 좋겠고
휴일날 나좀쉬게 달달 볶지 않았슴 좋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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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환멸을 느낀 나에게
이젠 좀 쉬라고 위로는 못 해도
남들은 돈도 잘 벌어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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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만한 월급도 억지로 타오냐며
구박은 주지 않았슴 좋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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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대할 때에는
지 애비 닮아서 저렇다고 잔소리 안하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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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살이나 디룩디룩 찌고
맨날맨날 코골며 낮잠이나 자지 말았슴 좋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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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시린 바람이 들어 온다면
남자가 그런 것도 못 참냐며
지 혼자---->img_1793724_593303_60?1100157885.gif보약이나 먹지 않았슴 좋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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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오늘 나 집에 못들어가유,,,,ㅎㅎ







앤디 김: 자, 웃으면 복이 온데요--- 우리 모두 새해에는 더 많이 웃고 살지요!! -[12/30-20:41]-

이만호: 제목만 보고 깜짝 놀랐네...앤디님도 목숨 걸고 할말 있는가 하고...이런 남자도 있다는 거 위안 삼으며 새해는 더 많은 웃을 일을 만들어 보자구요, 새해엔 회원님들 가정에 웃음꽃이 아주 많이 피었으면 합니다. -[12/3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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