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활동

묵은 김치와 미꾸라지

늘이네
2004.12.30 20:55 1,603 0

본문

방랑자
(김치도 묶은 김치가 더 맛있는것처럼 해오던것을 바꾸지는 말아야지요....옛날것이 좋은것입니다) -[12/27-16:37]-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모두의 입맛이 바뀌었읍니다 그시절 먹을것이 없어서 김치를하면 냄새가 날때까지 지져먹고 볶아먹고 싫다고 안먹는다고 말할 수 도 없었읍니다 왜냐하면 다른 먹을것이 없으니까요
처음엔 냄새도 나고 시어서 먹기 힘든것을 저희의 어머니들은 "이것 안먹으면 죽여!"하셨나요?
아닙니다 냄새나는 김치를 물로 빨아서 우리들이 잘 먹을 수 있게 다른 여러가지 즉 김치 볶음,김치 전,
김치 국, 김치 찌게,김치 만두 등등 지금도 생각만 해도 입맛을 당기는 맛난 음식으로 저희를 배부르게 하셨읍니다. 지금은 폐기 처분 직전에 있다는 서울의 공중전화들도 변하는 역사속의 하나의 예입니다.

방랑자님
너무 묶은 김치 못 먹는다고 야단 치지 마시고 그 옛날 저희 어머니의 지혜를 발휘 하심이 지금 이시대를 살아가는 현명한 길이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먼 해외가지 나와서 한인들이 좋은뜻으로 만든 우리 조지아 산학회가 몇몇의 미꾸라지로 더럽혀지고 있다는 현실에 참 울고싶습니다)

이것도 또한 아닙니다
"나 + 너 = 우리" 라는 아주 간단한 셈이 있읍니다. 미국에도 민주당과 공화당이 있읍니다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나왔다고 공화당 사람들이 " 나 , 너가 아니니 우리 안해" 합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그래, 잘 하나 보자 우리 지켜 볼거야" 합니다 그래서 민주당 사람들은 더욱 조심하며 그들은 늘
깨어 있고 연구합니다 그래야 다음에도 정권을 잡을 수 있으니까요
만약에 당이 하나 있으면 그 나라는 더 이상 자유 민주 나라가 아닙니다
100%-49%=51% 이라는 두려움의 허약함은 그 추운 눈보라속을 헤치며 정상을 향하던 우리 산악인들의 투철한 의지속에 이젠 태워버리고 "내 안에 너 있다"라는 우리 산악인 만이 갖는 강인한 희생, 봉사
정신을 잊지 맙시다.

미꾸라지가 사는 물속은 깨끗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생존이라는 상황에 그들은 흙속으로 도망가면서 물을 흐려야 -더럽히는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미꾸라지가 그냥 물을 흐리는것이 아닙니다.
그들도 그 물속의 구성원입니다 .붕어 메기 뱀 소금쟁이 가재 개구리 등과 같습니다.
만약에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면 그들은 그틈을 이용해 더 편하게 위험을 헤쳐나갑니다. 물을 흐린다는 커다란 꾸지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희생은 얼마나 위대한 산악인의 숭고한 정신 입니까? 나를 희생하여 벗을 구하니 더 큰 사랑이 없습니다

방랑자님
붕어만 사는 물속은 누가 먹이를 주어야만 그들은 생명을 유지합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사이입니다.
내(네)가 힘들때 내(네) 배낭을 들어줄 사람은 너(나)입니다. 나는 너를 위해,너는 나를 위해.
우리는 서로를 위해 존재합니다. 특히 산을 사랑하는 우리 사이는 더 뜨거워야 합니다

방랑자님 사랑합니다



오창선: 제 잘 난척 하고자 하는건 아니지만 저는 미꾸라지 소리 들어가며 방랑자 당신의 지적을 겸손히 수용 하였읍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저급하게 힐난하는 말 이였지만 충분히 일리있는 비판이였으므로.... 건데 당신의 늘이네 글에(충분히 예의를 갖추고 있는) 대해 발끈 하는 태도는 역시 당신 다워 보인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군요. 앞으로 지켜 보겠읍니다. -[12/30-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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