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nding Stair AT

@ 날 씨 : 맑고 싸늘했슴

@ 참가자 : 명노욱, 명성우, 명용숙, 명은희, 이완수, 주정태 (6명)

@ 내 용 : 지난 주 이만호 대장의 귀뜸에 힘입어 눈 구경을 기대하고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와인당 스테어 갭
으로 발길을 옮겼다. 트레일 입구의 빙벽은 그런대로 장관을 이루었으나 온화한 날씨에 녹기 시작해
빈속을 들어내 Climbing을 하기는 무리이고 뉸요기로 만족..

파킹장에 도착하여 상황을 보니 아팔라치안 트레일 북쪽 양지바른 곳은 눈이 많이 녹았으나 남쪽
방향은 응달이 져서 그런대로 눈꽃이 많이 쌓여있어 남쪽길을 택했다.

뽀도독 뽀도독 발에 밢이는 눈소리를 무척 오랫만에 들어보는 회원들은 모처럼의 눈 산행을 만끽하면서
예쁜 눈곷의 사진을 찍느라 산행속도는 거북이 걸음. 응달진 트레일을 1마일 정도 올라가 햇볕이 드는
양지에 이르니 눈이 반쯤은 녹아 발에 흙을 뭍히게 되어서 아쉬웠으나 암튼 잠간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