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Black Balsam
@ 날 씨 : 흐리고 안개끼고 그리고 비
@ 참가자 : 강익수, 김경환, 김소영 ,문금자, 박순애, 유스티브, 이달용, 이병상, 이완수, 정병수,
주정태, 허모네, 현영애 (13명)
@ 내 용 : 1주일 전부터 계속 관찰한 결과 결국 오후의 비 60%, 가까운 곳으로 코스를 잡을까 했으나
김치통, 플라스틱백등 용기를 준비해온 회원들이 죽어도 가서 죽자고 하여 에라 하는 맘으로 출발,
안개낀 블루리지 파크웨이의 경관은 역시... 작년에는 포장관계로 진입로가 막혀 Blue Ridge Pkwy에
파킹을 하고 트레일 헤드까지 자갈길을 걸어 가느라 지쳤었는데 지금은 말끔히 포장,
지난번에는 여건상 몇개 맛만 보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지만 금년에는 손 안탄 블루베리가 초입부터 풍성해
즐거운 감탄사들이 연발..... 소나기 덕에 너무 많이 많이 많이 남겨두고 아쉬운 하산 하산.
@ 별 첨 : 1971년에 처음으로 산을 알아 지금까지 시간이 허락되면 산을 다녔지만 비속에 앉아 점심을 먹기는
난생처음, 피할곳이 없는 능선이다 보니 막상 벌린 점심상이라 걷지 못하고 소나기를 맞으면서 점심을
먹은 추억 아마 잊기 어려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