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일 Cloudland Can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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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land Canyon State park는 가을 단풍하면 조지아에서 세손가락에 꼽히는 곳인데 그간 산악회 일정으로 찾지를 못했다가 겨울을 코앞에 두고 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최고 아름다운 곳으로 꼽는 곳이고 조지아 주립공원 캠핑 장중에 항상 제일 먼저 예약이 끝나는 인기 Site이지만 문제는 거리. 이리저리 궁리를 해봐도 항상 2시간 반이상 꼬박 걸리는 거리가 문제이다. 그나마 가을 철이면 타고 가는 Local road의 단풍들이 심적 거리감을 줄여준다. 집앞 Publix에서 욱현씨네 부부를 만나 바로 출발하였고 109번 exit Publix에서는 7명이 성우형차로 이동을 하였다. 속도를 낼만 하면 앞을 가로막는 캠핑카들로 인해 본대보다 15분 늦게 도착을 하니 아직 남아있는 단풍사이로 선남선녀들이 우리를 환영해 준다. 6월말 산행중 발목을 다쳐서 그간 재활을 쭉 해오션던 김인철 회원님도 오랜만에 오셔서 반가이 인사를 나눴다.
원래 인원이 되면 두팀을 꾸려 Web Rim Loop Trail과 Sitton's Gulch Trail을 나눠 가려고 했는데 다 같이 Canyon밑에 협곡으로 내려가는 Sitton's Gulch Trail로 내려갔다. 협곡을 내려가자 마자 있는 Cherokee Falls과 Hemlock Falls은 돌아올때 가기로 하고 백팔번뇌가 연상되는 계단을 내려가며 올라올 길을 걱정들을 한다. 이윽고 만난 Daniel Creek을 건너는 다리위에서 감상하는 절경은 선계에 와있는듯 한 착각을 들게한다. 이후 Creek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모두가 아직도 찬란히 남아있느 가을 단풍에 취해 저마다 탄성을 지르며 갔다. Trail끝에서 만난 Canyon RD Parking lot에서 잠시 휴식을 하는데 다들 내년에는 이곳에서 출발하자는 의견들을 준다. 돌아오는 길 개울옆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모두들 가을 정취에 이미 취해서 신의 물방울 없이도 신선들이 되었다. 돌판구이집 사장님의 구박에도 점심을 다 먹고 올라오는 길에 너럭 바위들이 눈에 많이 띈다. 저런 좋은 곳을 두고 이상한곳에서 점심을 먹었다는 회원들의 타박을 뒤로 하고 폭포들에 돌려 잠시 이태백이 되어 본다.
숙제하듯이 간 산행지였지만 아직 우릴위해 단풍을 고이 간직하고 있던 클라우드랜드 캐년 뜻밖에 큰 선물을 받았다.
참가자: 김욱현, 김인철, 명성우, 명은희, 유선주, 이만호, 임재민, 정병수, 주정태, 현영애(13명)
산행지: Cloudland Canyon Sitton's Gulch Trail
산행거리: 6.66 mi (Elevation Gain: 1,316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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