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산악회 시산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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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김욱현, 김종선, 명노욱, 명성우, 명용숙, 명은희, 서영희, 서인원, 이만호, 이상진, 이순옥, 이운선, 임재민, 정병수, 주정태, 최현옥,하선봉, 한상진, 현영애, 호리연, 홍미숙
( 총 21명)
산행지: Springer Mountain via AT and BMT
산행거리: 4.88 mi (Elevation: 1,155.8 ft )
Total Time: 4:40:02
정초 부터 들이 닥치었던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시산제를 한다하니 날이 확 풀렸다. 스프링거 산신령님이 우리의 성의를 알아주는 듯 하다. 모든 시산제 음식을 준비하느라 두시간 밖에 잠을 못잔 최현옥 여성부장님이 아침을 건더띈 회원들에게 시루떡을 잘라 건네고 있었고 아침부터 Publix앞 주차장은 사람과 음식으로 부산했다. 4대의 차에 나눠타고 Springer Mountain trail head에 있는 주차장으로 향했다. Nimble Will Church RD에서 갈라져 올라가는 Off road 길은 작년 허리케인후에 진흙을 뿌리고 평탄화 작업을 했는지 걱정과 달리 상태가 무척 좋았다. 다만 정산 부근에 부근부근 얼어있는 구간에서는 4WD Offroad 전용차를 미끄럼을 태웠다.
Trailhead에 있는 주차장에서 몸을 푼후 집행부에서 준비한 제물을 옮기는 팀과 AT-BMT를 통해 Springer Moutain을 오를 산행팀을나눴는데 무슨 소문이 돌았는지 다섯명을 빼고 모두 짐 옮기는 팀으로 가버렸다. 4마일 정도의 산행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이미 돈달라고 입을 벌리고 있는 이쁜 돼지머리를 중심으로 준비가 다 끝난 상태라 바로 산신제를 시작했다.
작년부터 화려한 진행솜씨를 뽑내는 김종선 행사부장의 사회로 시산제를 진행 되었다. 이만호 고문께서 축사하셨는데 고은 시인의 "내러갈때 보았네 올라갈때 보지 못했던 그꽃" 시를 인용하시면 한 말씀이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어진 순서로 회장님 이하 올해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절을 올렸는데 올해도 작년에 이어 절값이 천불넘게 나와서 큰 박수가 나왔다. 시산제후 음복을 하고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욱현 회워님이 다시마로 숙성한 연어 두마리를 도네이션을 하고 손수 회까지 떠주며 일품 요리를 제공하였고 현영애 회원님의 하모니카 연주도 명품이였다.
시산제를 즐겁게 마무리하고 돌아와서는 수고한 모두를 위해 간단한 뒷풀이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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