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기산행은 시원한 Panther Creek Falls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잘 알려진 곳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기도하죠. 전날 캠핑을 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간혹 보였구요. 여름은 맞이하여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물가산행이라 그런지 모두들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습니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약 3.6마일 걸어서 마침내 Panther Creek Falls에 도착. 옹기종기 모여앉아 점심먹고, 슬슬 물에 한번 들어나 볼까나… 하며 폭포아래로 들어가 물안마를 받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다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폭포까지 힘들게 수박을 메고 오는 수고를 해주신 분들 덕분에 시원한 수박도 맛있게 먹었구요. 흐르는 물에 담가놓는다고 많이 시원해 지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꺼내 먹는 수박이 더 맛있는 이유는 뭘까요? ^^ 
 
 

  Panther Creek Trail 중에서 길이 갈라지는 한 곳에서 한 그룹이 길은 잘못들어 돌아와야 했던 일이 있었지요. 그룹선두에 서는 산행리더는 갈림길에서는 후미가 시야에 들어올때까지 기다려서 길을 잃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산에서 길이 갈라지는 경우, 바른 길은 찾는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double blaze sign이 의미하는 바를 설명드렸는데요, 아래 사진과 같은 경우에는, 사인은 없고 대신에 오른쪽 길에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나뭇가지로 길을 막아놓은 듯한 표시를 발견할 수 있죠. 이런 경우는 대부분 왼쪽으로 가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산행 경험이 없다면, 산행리더를 따라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