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활동

2월 동계훈련 - Mt. Mitchell

목현수
2013.02.18 11:01 1,3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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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토) 아침 6시에 109번 맥도날드에서 6명의 대원이 집합.
참가대원: 이완수, 한상기, 유창렬, 이치우, 서흥주, 목현수

6시 20분에 출발. I-85/I-26/74/221/70/80 도로를 타고 Mt. Mitchell Campground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45분.
Blueridge parkway가 겨울엔 close하는 관계로 70번과 80번도로를 이용해서 trail head인 캠핑장에 도착했다.
간단한 산행경로 숙지  및 장비확인하고 11시 산행시작.

p1030623.jpg                                                          <산행에 앞서 기념촬영>

캠핑장 trail head에서 시작되는 Mitchell Trail은 정상까지 5.7마일이고 고도는 3800ft를 오르는 지속된 오르막길이었다.
적설기 동계훈련차 준비된 산행이라 눈이 많기를 기대했지만, 산행 초기엔 눈은 보이지 않았다.
약 2시간의 산행를 하니 도착한 지점은 약 2.8마일 지점. 정상까지 절반정도 되는 거리였다.
이곳까지의 산행은 별 무리없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전되었다.
 
하지만, 절반 지점을 넘으면서 산행로 주위에 눈이 보이기 시작했고 따라서 산행은 점차 느려졌다. 지속된 오르막길과 무거운 배낭무게 탓인지 다리에 쥐가나고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를 보이기 시작하는 대원들이 있었다. 행동식으로 점심을 하고 휴식을 취하며 산행을 지속했으나 정상까지는 당초 생각한 시간보다 더 늦어져 5시 10분에 정상에서 0.3마일 되는 지점에 도착했다. 산 중턱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한 눈은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더욱 많이 쌓였다. 약 5.5마일 코스를 6시간이상 걸리는 힘겨운 산행을 한 것이었다.
 
곧 날씨가 어두지기때문에 대원들은 서둘러 눈을 고르면 텐트를 설치하고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다행히 텐트를 설치한 곳은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아 아주 좋은 날씨에 삼겹살과 김치찌게 그리고 정병수 등반부장님이 준비해 주신 밥으로 저녁을 푸짐히 먹고 8시경 취침시작. p1030663.jpg

오전 5시 30분 기상후 전 대원 모두 crampon과 gaiter를 착용하고 정상에서 구정 해돋이 맞이하기 위하여 6시경 힘차게 출발.
산정상부근은 눈이 12인치이상 쌓여있었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치 않아 적설기 동계훈련엔 안성마춤이었다.
6시 40분경 6,684ft 동부 최고봉 정상에 도착하니 주위는 아직 짙은 어둠에 쌓여있었지만 동쪽으로부터 빨간 줄기가 보이기시작. 해돋이를 약 20분간 기다리며 세찬 바람을 이겨냈다. 7시 10분경 드디어 빨간 해가 힘차게 동으로 부터 떨올랐다. 1월1일 신년해돋이를 구름낀 날씨탓에 보지못해서 아쉬웠지만, 2월10일 구정의 아침을 맞이하여 본 해돋이는 또하나의 의미를 주었다.
p1030690.jpg                                                    <미첼에선 맞이한 구정아침의 해>

야영지로 하산후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9시에 하산시작.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내리막길은 평상시같으면 굉장히 힘겨웠겠었지만, 워킹용 크램폰덕에 하행길이 아주 가벼웠다. 3시간에 모든 대원들이 무사히 하행을 마치고 캠핑장 trail head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아틀란타에 5시30분경 도착해서 마중나온 노치승이사님, 정병수 등반부장님과 이운선 기술부장과 함께 가볍게 뒷풀이 하고 이번 적설기 동계훈련에 관해 간단히 평가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소선택과 운행코스 선정등에 대해선 좋은 평가를 했고 공동장비및 개인장비에 관한 더욱 치밀한 계획과 준비를 해야한다는 소중한 교훈도 느꼈다. 2012년 2월 스모키 동계훈련에 이어 이번은 2차 동계훈련이었다. 앞으로도 매년 동계훈련을 이어나간다는 다짐을 새롭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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