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팬터 크릭 트레일 (8마일)

@ 날 씨 : 등산하기 딱 좋은 날

@ 참가자 : 김옥채, 명노욱, 명성우, 명용숙, 명은희, 박희옥, 이만호,
이순옥, 이완수, 정병수, 주정태, 현영애 (12명)

@ 내 용 : 지난 여름 조산회의 청소산행 이후 폭우로 인해 다리 3개중 2개가 없어졌다는 소문의 확인차 팬터크릭
트레일을 찾기로 했는데 아침 퍼블릭스 파킹장에 햇수로 2년만에 정병수, 박희옥 회원이 나타나 모두들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트레일 헤드가 막혀 있어서 중간 진입로인 Holly Hills Rd 에 파킹을 하고 1마일을 가서 팬터 크릭 트레일
을 만나는 지점에서 없어진 다리 확인차 윗쪽으로 방향을 잡고 1.5마일 정도로 가서 확인해 보니 본류의
큰 다리는 완전히 없어졌고 지류에 걸쳐있던 작은 다리는 믿기 어렵게도 자리를 옮겨 맨땅으로 올라와
자리를 잡고 떡하니 앉아 있었다.

답사를 마친 회원들은 목적지인 폭포쪽으로 발길을 옮겼는데 여기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첫째 폭포 바
로 밑에 걸쳐있던 대형 나무들이 모두 떠내려 가버려 확 넓이진 수영장, 그리고 지난 여름 우리가 파묻어
두었던 쓰레기 무덤의 봉분이 없어지고 폐 텐트에 싸인 스레기가 노출돼 있었다.

우리 회원들만이 대절한 넓은 물가에서 오찬을 나눈 후 장비가 없어 임시 방편으로 쓰레기 돌무덤을
다시 만들어주고 하루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