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12년 6월 10일 일요일
날       씨: 흐리고 비
출  발  지: I85 Exit 109 McDonald’s
산행 경로 : 개척 트레일 near Hayesville, NC (약 5마일)
참  석  자: 구자출, 서흥주, Richard 송, 이만호, 이문주. (총 5명)
 
  주말 내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대로 토요일부터 계속해서 비내리는 날씨. 비오는 날 산에서 끓여먹는 라면을 상상하며, 라면과 우비를 배낭에 챙겨넣고 집합장소로 나가보니,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미 몇몇 사람들이 나와 계시더군요.
  날씨도 더워지고 해서 이번 정찰산행은 물이 있는 곳으로 다녀오려고 했지만, 아침부터 비가 내려 물가를 피해 이만호 대장님의 캐빈근처에 새로 개척해 놓은 트레일로 산행지를 변경하였습니다. 일단 캐빈에 먼저 도착해서 배낭을 내려놓고 산행을 시작. 다행히도 이곳은 비가 거의 그치다시피 하여, 촉촉히 젖은 약 5마일의 산행을 하였습니다.
  트레일은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치 산속 깊이 들어와 있는듯한 신비감도 느껴졌습니다. 외다무 다리를 건너서 개울을 따라 올라가다 능선에 다다르니 펼쳐지는 전망도 일품이었구요. 캐빈으로 돌아와서 맥주 한잔에 삽겹살을 굽고, 가져온 라면을 끓이니, 이 맛을 무엇에 비교하리오… ^^
  출발장소인 맥도날드로 돌아오니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은 하루종일 비가 내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