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스토브 고르기

이만호
2006.08.10 15:22 9,490 0

본문

나는 무릎을 꿇은채 하소연을 하기도 하고, 저주를 퍼붓다가도 달콤한 말로 달래도 본다. 하지만 스토브는 검은 그을음만 내뿜을 뿐이고, 오히려 가열되는 것은 내 자신이다.
"돌아가면 이 고물덩이를 해머로 두들겨서 재활용에 사용하고, 제일 좋은 스토브를 사야지." 나는 단호하게 내뱉는다.
그러나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도대체 무엇으로 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골동품을 대신할 것인가? 나는 집근처 장비점을 찾는순간 놀랄만큼 많은 스토브들이 선반을 그득 채우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액체연료식, 가스연료식, 혼합연료식 그리고 걸이용 스토브들이다.
갑작스럽게 새로운 스토브를 사용하는 일은 새로운 유행을 따르는 일만큼이나 당황스럽다. 그러나 여기의 상품소개 코너를 통해 나는 기꺼이 유행을 따르기로 했다. 과거에 내가 견뎌야만 했던 차가운 식사와 혹은 미지근한 커피에 대한 보상으로 이 새로운 스토브들의 실험을 통해 열배의 고통을 가해줄 작정이었다.
'스토브 올림픽'의 결과들은 각기 다른 종류의 스토브와 비교해서 화력, 다양한 기능, 무게 등이 비교될 것이다.

-스타일-
3종류의 스토브를 실험해 본다. 버너와 가스통이 직접 연결되어 있는 피기백 모델들, 연료통과는 분리되어 있지만 연료관으로 연결되어 있는 분리형, 그릇과 바람마개를 포함한 걸이식 버너가 그들이다. 피기백 스토브는 '장비의 소형화'를 꿈꾸는 산악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것은 너무작아 커피 머그잔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이며, 관리를 하는데 별다른 큰 수고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불행히도 바람마개마저 너무 작거나 없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용기받침이 너무작아서 불편하다. 여기에 소개되는 분리형 스토브는 액체가스를 사용하고, 바람막이를 필요로 하며, 용기 받침이 충분히 넓어서 안정감이 뛰어나다. 그러나 이러한 스토브들은 부지런한 청소와 관리를 수시로 해야 한다. 또다른 결점은 작동전에 정비를 해 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예를들면, 가스분출구의 제트안쪽의 액체는 수중기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어느곳에서나 생겨날 수 있는데, 텐트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실상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다기능연료 스토브는 고체와 액체연료 모두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예외가 된다.
걸이식 스토브는 수직벽을 오르는 사람에게는 절대적인 필수품이다. 스토브의 버너 헤드부분은 깊게 내장된 바람막이에 의해 차단됨으로써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가진다. 3개 내지 4개가 되는 걸이용 케이블과 바람막이는 뛰어난 안정성을 유지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많은 무게를 줄수 있으며 지상에서 어댑터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가격-
스토브는 가격이 싼 편이다. 아마도, 상대적이긴 하겠지만 클라이머들은 침낭을 사기위해 선뜻 큰돈을 지불하기도 하고, 빙벽장비를 구입하기 위해서 250달러를 기꺼이 내놓는다.
30에서 120달러하는 스토브의 가격은 그다지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연료를 관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스토브는 액체연료 스토브보다 가격이 더 싸다. 왜냐하면 관을 사용하는 스토브는 매우 단순하게 디자인 되었기 때문이다. 이곳에 소개된 제품중 하나를 제외한 모든 액체연료식 스토브는 하나에 8달러 정도하는 연료통 없이 판매된다.
바람마개, 코펠, 걸이식 스토브 등 모든 구색을 갖춘 제품이 가격이 비싸다.

- 무게 -
처음 볼때는 액체연료 스토브의 절반무게 밖에 나가지 않는 피기백 방식의 스토브가 무게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준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장기여행시 필요하게되는 많은 연료들을 생각해볼때, 그 둘간의 차이란 그다지 분명치 않다. 가스 연료관을 포함한 가스버너는 127g 나가는 반면 액체연료 버너는 125g이 나간다. 다시 말하면 가벼운 피기백 방식의 스토브를 사용할 경우 부가되는 여러가지 금속장비들을 같이 지고 산을 오르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와 같은 견지에서 본다면 걸이식 스토브 역시 무게면에서 피기백방식의 스토브 보다 많이 나갈지 모르지만, 걸이식 스토브가 포함하고 있는 한 두개의 용기와 바람막이를 기억한다면 이것 역시 무게에 큰 의미를 줄 필요는 없다.
이 실험에서 나타난 무게치는 기본적으로 스토브 자체의 무게와 기준에 맞는 바람막이와 열반사판을 포함했고 연료통과 그밖의 수선장비 등은 제외한다.

-연료-
연료형태에 따른 찬반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지리라고 여겨진다. 이런 문제를 고려해서 여기에서는 여러가지 액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스토브와 연료관으로 연결된 회전꽂이식 스토브들만 시험해 보기로 한다. 이러한 모델들은 해외여행을 할때, 여러가지 연료에 대해서도 자신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한다. 액체연료와 가스연료 사이에서 선택의 문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추운겨울에는 가스 스토브가 액체연료 스토브보다 BTU를 더 적게 방출하고 가스를 스토브의 열로부터 충분히 보호해야 한다. 이런 사실로 비추어 질문이 하나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어째서 고산등반가들은 가스관식 스토브를 선호하는가? 왜냐하면 사용이 쉽고, 예비 작동이 필요없으며, 연료를 쏟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소가 깨끗해서 그을음이 안생긴다. 또한, 산악인들은 장비사용에 있어서 왠만한 기술자와 버금갈만한 관심이 많아서 아무리 기온이 떨어져도 연료관을 얼어붙지 않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을 알고 있다. 어떤 사람은 여분의 관을 쟈켓이나 침낭에 넣어 두었다가 사용하기도 한다. 또다른 사람들은 손난로를 관주변에 테이핑해 두었다가 사용하기도 한다.
제조회사들은 스토브에 자신들이 만든 연료관만 사용할 것을 강조한다. 그점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든 연료관은 거의 차이가 없다. 서로다른 브랜드를 교차해서 사용했을때, 기능상의 차이점은 없다. 아주 추운 겨울에는 부탄가스와 프로판 가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연료관을 준비할 것을 반드시 당부하고 싶다.
액체연료 스토브는 예비작동시나 사용중에 생기는 검은 그을음때문에 한바탕 전쟁을 치르게 마련이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가스관을 사용하는 모델 만큼이나 BTU를 많이 만들어낸다. 추운 겨울이 오면 다시 그르렁 대며 그간의 노력을 헛되이 하지만 말이다.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스토브는 외국의 어떤 곳에서나 구할 수 있는 연료로 작동이 가능하다. 연료에 따라 화력이 달라질 수 있고, 어떤 연료는 스토브의 작동을 어럽게 만들수도 있지만 그런경우 스토브를 잘 닦아주기만 하면 문제는 사라진다.
-끓는 시간-
스토브의 화력을 측정하기 위해동일한 조건의 공기온도에서 뚜껑을 덮지 않은 채 60도의 물이 끓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각각의 스토브는 연료를 가득채운 상태에서 실험을 시작했고, 기준에 맞는다면 바람막이와 바닥의 열반사판을 사용했다. 우리는 연료밸브를 최대한 열어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물을 채워 놓고 스토브가 최대화력을 찾을 때까지 초시계를 작동시켰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액체연료 스토브는 충분히 예비작동과 펌프질을 해주었고, 가스 스토브는 모두 동일한 무연가스를 사용했다. 실험은 바람 없는 날, 해발 1860m 높이에서 이루어졌다. 조금의 바람이라도 바람막이나 열반사판의 도움을 받으면 현격하게 끓는 시간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러나, 피기백방식의 스토브는 접이식 바람막이와 사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연료통이 가열되어서 폭발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작동의 편리성-
스토브는 간단하고 작동이 손쉬워야 한다. 가스관을 사용할 스토브는 설치시간이 5초밖에 걸리지 않아 가장 간단한 디자인을 가진것으로 판정됐다. 반면 여러가지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스토브는 펌프질과 예비작동을 요하므로 제일 많은 준비시간이 걸렸다. 불의 세기조절 또한 고려해야 한다 어떤 스토브들은 악마가 내뿜을때 나오는 열기처럼 눈을 녹이거나 물을 끓일때에는 더없이 좋지만 면류를 쫄이거나 팬케잌을 태워먹기도 한다. 버너로부터 나오는 열의 분사를 미리 확인해 보아야 한다. 만약 불꽃이 지나치게 강해 한곳으로 열이 가해지게 되면 음식을 먹는시간 보다 바닥에 붙은 숯덩이를 떼어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지 모른다. 카트리지 스토브가 종종 그런 결점을 가진다.

-그 밖의 필요한 것들-
바람막이가 당신의 스토브와 잘 맞는가? 연료통, 여분의 연료관, 비상 수선장비등 사소한 것들을 모두 고려한다면 당신이 스토브를 선택하면서 겪게될 고민을 줄여 줄 것이다.

1.<혼합연료와 액체연료 스토브>

MSR XGK, 396g, $90
당신 옆의 캠프에서 들려오는 우렁찬 소리의 주인공은 보잉 747비행기 소리가 아닙니다. 아마 XGK였을 겁니다. 25년간 혼합연료용 스토브의 선두에 있어 왔던 XGK는 내구성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리고 가장 시끄러운 버너로 알려져 있다. 엄청난 화력(끓는시간:4분)을 자랑하는 이 스토브는 눈을 녹이거나 물을 끓일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밥에 뜸을 들이거나 하는 등의 일은 끊임없는 조심을 요구한다. XGK는 2개의 연료관이 있다.(하나는 대부분의 기준액체연료에 사용되고 다른 하나는 디젤과 같은 그야말로 좋지못한 연료사용에 대비해서다.) 비록 그 스토브가 분리가능한 받침덕분에 휴대하기에 간편하지만 직경이 큰 연료관(막힘현상을 방지)때문에 용이치 않다. 용기받침은 안정감이 있지만 스토브의 다리가 부족해서 MSR의 티타늄 스토브받침(79g, $19)이 있어야 눈밑으로 스토브가 가라앉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장점: 모든 종류의 액체연료 사용가능. 바람막이와 열반사기포함. 빠른 끓는시간. 유지가 용이하다. 가장 저렴한 전천후 연료스토브.
단점: 시끄럽다. 불의세기 조절이 힘들다. 눈위에서 사용시 트릴리움 받침 사용이 필요하다.
가격대 효율성 비교 : B+

MSR Dragonfly, 453g , $100
XGK가 뒷골목의 거친 복서라 한다면, Dragonfly는 전천후 연료스토브로 얼음을 녹이는 일보다mt4_090.gif 는 요리를 하기에 더욱 적절하게 만들어졌다.(끓는시간: 4분50초) 대부분의 액체연료 스토브들의 화력조절 장치가 연료통에 있음에 비하여 Dragonfly는 화력조절 손잡이가 스토브 자체에 부착되어 있어 밥을 뜸 들일때 약한 불에서부터 강한 불까지 정확하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요리를 좋아하는 산악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MSR 스토브와 같이, Dragonfly에는 바람막이, 열반사판, 전천후연료 분사장치 그리고 보수용 비상장비를 포함하고 있다. 무너지기 쉬운 용기받침대의 특성에 비해, 이곳에 소개된 제품 중 넓고, 안정성이 좋은 것에 속한다. 연료관은 접이부분이 쉽게 이루어져 Dragonfly가 2리터용기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비록 받침대가 지면과 떨어지게 하기는 하나 그 높이가 낮아서 눈위에서는 사용이 용이치 않다.
장점: 뛰어난 화력조절. 어떠한 종류의 액체연료도 연소 가능. 바람마개와 열반사판 포함. 고장이 적음. 안정성 우수.
단점: 시끄러움. 설상에서 Trillium 스토브 받침대 사용이 필요. 끓는 시간이 오래 걸림.
가격대 효율성 비교 : B+

Optimus Explorer No.11 403g, $118
혼합연료 스토브인 이 스토브의 특징은 다용도 손잡이와 완전히 분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렌mt4_092.gif 치스타일의 분리형 손잡이는 스토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것은 화력을 조절하고, 연료관을 바꾸어 낄수 있게하며, 야외에서 수선장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Explorer는 어떠한 가연성 액체연료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끓는 시간은 4분 10초가 소요된다. 연료통이 따로 분리되?있으며, 버너의 머리부분은 넓고 평평한 불을 제공한다. 연료형 펌프는 녹기쉬운 프라스틱이 아니라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많은 부속품들이 분리되어 있어 설치시간이 조금 지루하다. 덧붙여, 바람마개가 작다. 받침대 부분이 사이즈가 알맞은 반면 좁고 넘어지기 쉽다. 다른 다기능 연료 스토브와 비교해서 Explorer의 118달러 가격은 높은 편이다.
장점: 금속연료 펌프는 녹을 걱정이 없다. 야외에서 쉽게 보수가 가능. 뛰어난 불의 분사와 화력조절.
단점: 비싸다. 설치시간이 길다. 작은 바람마개. 넘어지기 쉬운 받침대. 멀티키를 잃어버리기 쉽다.
가격대 효율성 비교 : C+

Primus Multi Fuel Stove, 510g, $99
혼합연료를 사용하는 이 제품은 매우 인상적인 스토브로 개스연료와 액체연료를 모두 다 사용한다. 여기에 그 작동원리가 있다. 연료관의 끝에는 화력조절 손잡이가 달린 어댑터가 연결되어 있다. 가스연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간단히 손잡이를 돌려주면 된다. 어댑터는 액체연료통 부분에 직접 연결될 수 있다. 그런후에 다른 액체연료 스토브처럼 작동하면 된다. 모든과정이 놀랄만큼 간단하다.
이 스토브는 길고 유연한 연료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연료통을 스토브로 부터 안전한 거리에 있을 수 있게끔 한다. 연료펌프는 프라스틱보다 내구성이 더 강한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연료관을 가지고 스토브를 사용할 때에는 연료통을 뒤집음으로써 마지막까지 남은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화력조절 손잡이는 상당히 정확하다. 하나로 연결된 용기받침과 스토브 받침을 사용후 보관시에 용이하다.
결점은 연료관을 사용할때나 액체연료를 사용할때 소음이 요란하다. 실질적으로 바람마개는 없다. 바람마개가 없어서 연료관을 사용시는 4분 50초의 끓는 시간이 걸리고, 액체연료를 사용시에는 5분 30초의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Primus 에서는 바람막이와 열반사판을 각기 따로 판매한다.
장점 : 액체연료와 가스연료 모두 사용가능. 안정성. 금속성 연료펌프. 고른화력분사와 화력 조절의 용이함.
단점: 바람막이가 없음. 시끄러움. 끓는시간이 늦음.
가격대 실용성 비교 : B+

2.<카트리지 스토브>

Markhill Spitfire. 149g, $33
Spitfire는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가스관을 사용하는 스토브이다. 이 제품은 큰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있으며 깔끔한 반면 남성스러운 멋을 지닌 용기받침과 버튼식의 점화장치를 가지고 있다. Spitfire는 이곳에 소개된 제품 중 가장크고 무거운 카트리지 스토브이다. 하지만, 요리에는 그야말로 안성맞춤. 화력은 매우 좋아 4분이면 물을 끓게 만들 수 있다. 점화장치는 작고 편리하면서도 효율성이 뛰어나다. 바람막이는 대부분의 다른 카트리지 스토브에 비해 우수하지만 화력의 지속성은 바람부는 조건하에서는 아직까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장점 : 빠르고 쉬운 설치. 가격이 저렴. 짧은 끓는시간. 우수한 화력과 고른 분사.
단점 : 바람막이의 효율성 부족. 무게가 많이 나감.
가격대 효율성 비교 : B+

MSR Pocket Rocket. 85g, $35
누구도 견줄 수 없는 가벼움. 뛰어난 화력. 저렴한 가격. 아무리 큰 용기라 할지라도 뛰어난 안정성을 보이는 용기 받침. 용기받침과 안전핀, 안전핀모양의 점화조절장치는 깔끔하게 접이식으로 보관이 가능하나 약한 불조절이 아쉬움이 있다. 바람막이가 없는 것과 화력이 중앙에 집중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여기 소개된 제품들 중 가장 우수하다. mt4_094.gif
장점 : 가벼움. 빠른 끓는시간. 저렴한 가격. 빠르고 쉬운 설치. 안정감있는 용기받침.
단점 : 바람막이가 없다. 상대적으로 소음이 크다. 중앙집중 화력.
가격대 효율성 비교 : A.

MSR Superfly. 128g, $50
Superfly는 MSR의 획기적인 Multi-Mount attatchment를 사용하는데 스토브로 하여금 어떠한 모양의 가스관과도 연결이 용이하게 만든다. 나사식 혹은 꽂이식 형태. 이곳에 소개된 다른 모든 스토브는 나사식 연결형태로써 세계 여러나라에서 대부분 쓰이는 형태이지만 몇몇 나라에서는 아직 그렇지 않다. Multi-Mount attatchment는 스토브와 연료통을 다른 카트리지 스토브처럼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토브 밑부분이 연료통의 구멍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면 어댑터가 스토브와 연료통의 연결을 확실히 도와준다. Superfly의 용기 받침은 작지만 효능이 뛰어나다. 불조절기능이 아주 뛰어나며 열분사 역시 훌륭하다. 결점은 거의 없다. 다른 대부분의 카트리지 스토브처럼 적절한 바람막이가 없다. 그리고 4분 30초의 끓는 시간이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알린다.
장점 : 어떠한 카트리지와도 사용이 가능. 휴대간편. 빠르고 쉬운 설치. 훌륭한 분사와 화 력조절.
단점 : 끓는 시간이 늦다. 바람막이가 없음.
가격대 효용비교 : B+

Primus Alpine Micro, 112g, $50
요약 : 이 제품은 또 하나의 작고 아담한 제품이며 화력또한 우수하다. 끓는시간은 3분 30초. 모든 카트리지 스토브처럼 이 제품 역시 작동하기가 쉽다. 카트리지와 맞대어 돌리기만 하면 된다. 버너와 가깝기는 하지만 플라스틱 손잡이가 섬세한 화력조절을 한다. 그러나 음식을 만들기에는 화력이 지나치게 중앙으로 몰리는 단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도 바닥을 태우기가 쉽다. 작은 용기받침과 바람막이, 부실한 버튼식 점화장치 등은 또다른 걱정거리이다.
장점 : 가벼움. 빠르고 쉬운 설치. 뛰어난 화력조절. 빠른 끓는시간. 가격이 저렴.
단점 : 바람막이가 없다. 중앙집중화력. 작은 용기 받침.
가격대 효율성 비교 : B-

Snow Peak Gigapower GS-100A Stove, 85g, $64
요약 : 소개된 제품 중 가장작고, 가벼우며 휴대하기 편리. 불필요한 장치를 제거함으로써 무게를 74g까지 줄일 수 있다. 이 스토브 부품 중에서 유일하게 큰것은 종이 클립 스타일의 화력조절장치이다. 이 제품은 갖추어야 할 기능을 충분히 갖춘 제품이다. 용기 받침은 안쪽으로 깔끔하게 접혀지지만 1리터 이상의 용기를 받치기에는 너무 작다. 이런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버너 윗부분은 넓은 분사를 가능케한다. 그러나 끓는시간은 4분 50초.
장점 : 가벼운 무게. 휴대간편. 빠르고 쉬운 설치. 넓은 분사. 화력조절 용이.
단점 : 바람마개 없음. 작은 용기 받침. 비싼 가격.
가격대 효율성 비교 : B-

3.<걸이식 스토브>

Bibler Hanging Windscreen/Pot Set, 74g, $60
이 제품은 걸이식으로 스토브를 제외하고는 모든 장비가 갖추어져 있다. 다른 카트리지 스토브제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Bibler 제품은 용기, 용기뚜껑, 바람막이, 열 반사기, 용기 받침대도 포함한다. 2리터 용기를 3개의 케이블선에 걸면 된다. 용기가 바람막이 안으로 들어간다.(1리터 용기도 같은 가격에 구입이 가능.) 바람막이는 3분 10초의 끓는시간을 기록하며 불꽃을 보호하는데 훌륭한 역할을 한다. 비록 큰 용기와 짧은 끓는 시간을 가진 이 제품이 눈을 녹이는 작업과 대량 취사에 적당하지만 무겁고, 스토브가 용기와 바람막이 안으로 들어가 보관이 가능한 반면 이곳에 소개된 제품 중 몸집이 제일 크다. 또 한가지 단점은 스토브가 바람막이와 잠금장치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땅위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탠드 구입 비용으로 20달러가 더 필요하게 된다.
장점 : 짧은 끓는시간. 다양한 스토브 사용가능. 저렴한 가격(용기와 뚜껑포함). 뛰어난 바람막이와 열반사판의 효용.
단점 : 덩치가 크다. 스토브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무겁다. 땅위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토브 받침을 사야한다.
가격대 효용성 비교 : B

Markhill Stormy Cookset, 51g, $70
Bibler 제품처럼 이 요리 세트는 스토브가 없지만 다른 카트리지 스토브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mt4_099.gif Stormy 요리셋트의 아름다움은 아담한 크기와 작동이 쉽다는데 있다. 팩킹이 되었을때는 스토브, 용기받침, 바람막이 그리고 작은 연료통을 담은 원통모양이 된다. 다른 어떤 걸이식 스토브도 이처럼 팀웍이 잘 이루어질 수 없다.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연료통을 끼우고 3개의 케이블선 아래로 걸려있는 바람막이 안으로 용기를 집어넣는다. 그리고 나서 요리를 시작하면 된다. 스토브가 바람막이의 바닥에 고정이 되어있으므로 땅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반드시 지면은 평평하고 고른 곳을 선택해야 한다. 요리셋트의 바람막이와 결합된 버너의 헤드부분은 좋은 화력을 만들어 낸다. 3분 30초라는 끓는 시간은 말할것도 없이 인상적이다. 이 요리셋트의 유일한 결점은 작다는데 있다. 1.8리터와 1리터짜리 용기만을 사용한다. 이 요리셋트는 여기에 소개된 제품중 최고의 걸이용 스토브이다.
장점 : 휴대가 간편. 끓는 시간이 빠르다. 훌륭한 바람차단과 열반사 효과. 다양한 스토브와 사용가능.
단점 : 내장된 용기만이 유일한 파트너. 스토브는 별도.
가격대 효용성 비교 : A

MSR Super Ascent, 티타늄 걸이용 시스템, 26g, $90
이 시스템은 실제로 MSR's Superfly와 같이 사용된다. 그러나 MSR에서는 용기를 같이 팔지 않는다. MSR방식은 2리터용의 어떠한 용기와도 사용할 수 있으며, 깃털처럼 가벼운 무게를 지닌다. 결정적인 것은 엄청나게 빠른 3분이라는 끓는 시간이다.
용기받침은 티탄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람막이와 열반사판은 알미늄으로 만들어졌다. 열반사판과 바람막이의 영향으로 끓는 시간이 빠르다. 네 개의 티탄늄으로 이루어진 용기받침은 사용중에는 걸이용 케이블선에 고정연결된다. 이처럼 뛰어난 걸이식 시스템의 유일한 문제점은 복잡하고 작동시키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사실이다. 사용할 때 마다 스토브, 걸이용 케이블선, 열반사판, 바람막이 등을 일일이 조립해야 하는 전쟁을 치를 것이다.

장점 : 끓는 시간이 빠르다. 스토브가 내장. 가볍다. 뛰어난 안정감.
단점 : 비싸다. 설치시에 어려움이 많다. 용기 미포함.
가격대 효용성 비교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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