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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옷, 어떻게 입어야 하나

산악회
2003.12.02 02:37 2,87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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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옷을 입어야 하는가

사람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찬공기, 비, 바람은 체온을 떨어뜨려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기도 하기 때문에 추위와 비, 바람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용도와 목적에 적합한 옷을 준비해야 난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얇은 옷을 여러겹 착용할 때 체온을 가장 적당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특히 기상의 변화가 심한 산행시에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1. 등산의류 선택기준에 대해서 ① 적합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는가. (흡습, 속건, 방풍, 방수, 투습, 보온, 활동성 등)
② 한계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가.
③ 보관, 휴대가 간편하여 배낭의 무게를 최소화 할 수 있는가.

2. LAYERING SYSTEM 등산의류는 알맞게 갖춰 입을 때 신체의 상태를 가장 쾌적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등산시 접할 수 있는 각각의 상황에서 단계별로 인체를 보호해줄 수 있는 착장방법으로 흡습 속건을 통한 쾌적성, 보온성과 활동성, 방풍, 방수, 투습성을 3단계로 나누어 착용하는 3 Layering System을 권장합니다.

1) 1st Layer (Base Layer)


기본적으로 흡습, 속건을 통한 쾌적성을 보장해주는 내의류 또는 Inner류.

Coolmax(쿨맥스), Micro Fleece(얇은 플리스) 소재를 사용한 제품.

가장 Mild한 상황에서 착장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Mid Layer나 Outer Layer와 착용하여 외부 환경으로부터 신체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2) 2nd Layer (Insulating Mid Layer)

1st Layer에서 배출된 땀이 빨리 마를 수 있도록 투습 또는 속건 기능을 기본으로 하며, 보온과 활동성을 보장해주는 남방, 스웨터, 플리스의류.

플리스(400~500g), Thermastat(하절기 Coolmax, Dacron) 등 보온, 속건성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
1st Layer 위에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춘·추절에는 Outer로도 착용이 가능한 제품들입니다. 또한, 플리스 제품의 경우 Outer와 zipper로 연결하여 한 벌처럼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것도 있습니다.

3) 3rd Layer (Protective Outer Layer)

1st, 2nd Layer에서 배출된 땀을 신속하게 배출할 뿐 아니라 외부의 비·바람으로부터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가진 투습 방수(또는 방풍) 자켓류.
Gore Tex, Sympatex, Poladom(국산), Hipora(국산) 등 투습, 방수, 방풍 기능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
극한 상황이나 악천후에서 신체를 보호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해 주어야 하며, 소재가 가지는 기능성이외에도 입체 패턴으로 제작을 하여 운동성 및 편리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Gore Tex로 제작된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CONDITION 1
고산 산행시
(조건 : 기상변화 극심, 눈, 비, 강풍, 추위 )

1) 1st Layer


체온유지 및 보온기능성을 가지며 zipper로 목처리를 한 언더웨어 set가 적합.
경량소재를 사용한 style, 본격 등반용 방한기능성 언더웨어.


2) 2nd Layer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Fleece Tee 또는 Shirts.

Zipper 처리된 Pile Jacket (Malden Polartec 200, 300 series)
거위털 (Goose Down) 보온재가 사용된 compact한 스타일의 Vest, Jacket set.
Jacket의 기장은 안에 입은 Pile Jacket의 위를 덮을 정도가 적당.

3) 3rd Layer

투습, 방수기능(Breathable/Waterproof)을 가진 Storm Jacket과 Pants.
투습, 방수기능이 없는 coating 제품은 신체의 온·습도 유지를 저해함.
크기는 적정 신체 size보다 약간 커서 보행 및 운동성이 용이해야 하며, 보온재 내의류를 충분히 입을 수 있어야 함.
착용시 허리 string을 조여 불필요한 공간을 제거. (체열 손실 방지, 활동성 보장)
Hood는 충분히 커야하며, hood 착용시 시야를 가리지 않아야 함.
Rain Pants의 경우 통풍 및 착용의 용이성을 위해 양쪽에 zipper 처리된 옷이 편리.
Gater는 필수장비.




CONDITION 2
춘·추절 산행시
(조건 : 안개, 잦은비, 큰 일교차 )

1) 1st Layer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긴팔 내의 또는 zipper Tee.
기온이 높을 때 착용할 면 또는 Coolmax Tee.
Pants 안에 입을 수 있는 타이즈.


2) 2nd Layer

Wool / Fleece Jacket.

Down / Fleece Vest (춘·추 산행시)
흡습, 속건 기능이 있는 Coolmax Tee / Coolmax Shirts.
활동이 편한 strech Pants 또는 Fleece Pants.

3) 3rd Layer

Hood가 부착된 Jacket (seam sealing 처리된 nylon coating 우의가 일반적임)
방수 우의 Pants (신발을 신고서도 착용이 가능하게 밑단처리된 Pants가 좋음).




CONDITION 3
하절·건조지역 산행시
(조건 : 먼지가 많고 일교차가 심한 건조지역)

1) 1st Layer


밝은 색상의 가벼운 긴팔 면(Coolmax) Tee.
꼭 끼지 않는 통풍이 잘되는 옷이 적당 (상·하의).
해가 진 뒤에 입을 Tee 와 면바지.

2) 2nd Layer

꼭 끼지 않는 밝은 색상의 면(다크론) 남방

Fleece Jacket (200 series).
수납이 용이하도록 주머니가 있는 조끼.

3) 3rd Layer

무게가 가벼운 방풍용 Jacket.
밝은 색상의 방수 우의(전문 우의나 판쵸도 편리).


원단 소재의 종류와 특징

등산 의류는 용도를 먼저 생각하고 구입해야 하며, 용도에 맞는 소재의 사용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Outdoor의류
특히 등산 의류에서는 제품의 디자인, 패턴, Color 등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Point는
소재가 가지고 있는 기능이며, 소재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디자인과 패턴을 가진 제품인지 감안하여
제품 선택을 해야 합니다. 등산 의류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와 각 소재들의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Cotton (면)

마른 상태에서는 고유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젖으면 보온 기능성을 상실할 뿐 아니라 단위 면적당 수분함유량이 가장 높아 건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강도 도 우수하지만, 합성섬유(Nylon, Polyester 등)에 비해 무겁기 때문에 최근에는 면 느낌이 나 도록 가공된 Nylon(Supplex), N/C(Nylon과 면의 교직물)로 많이 대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2. Wool (모)

조직특성상 다른 소재에 비해 월등히 많은 공기층을 함유하여 보온성이 특히 우수합니다. 그러나 수분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젖으면 무게가 많이 나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바람에 약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산행용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고, 플리스나 윈드스토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Polyester (폴리에스터)

Polyester 섬유의 특성상 수분(땀)을 잘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복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땀이 많이 나면 몸에 감기기 때문에 불쾌한 느낌을 주며,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Outdoor Brand들이 잘 사용치 않았으나, 최근 들어 Coolmax, Darcon 등 기능을 극대화하고 촉감을 개선한 Item들이 많이 개발되어 등산용 제품으로의 사용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Coolmax의 경우 티셔츠, 남방, 바지등의 제품이 나와 있고, Dacron(면과 Coolmax의 교직물)의 경우 남방, 바지 등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Coolmax나 비슷한 기능을 가진 소재의 내의(Underwear)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참고사항>
Coolmax는 미국 Dupont사에서 개발된 원사로서, 원사의 단면이 UFO(또는 아메바) 형태로 되어 있기때문에 수분을 빨리 흡수할 뿐 아니라, 면에 비해 최고 30배의 건조 속도를 가지고 있어 운동복 및 등산복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흡습·속건 기능에 있어서는 최고의 소재입니다.

4. Nylon (나이론)

합성 섬유 중에서 강도가 가장 강한 섬유로서, 무게가 가볍고, 탄력성이 우수하며, 오염(약품 이나 기름)에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염색성이 우수(반대로 염색견뢰도는 약함) 하여 Polyester와 함께 의류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점은 열에 약하고, 수분율 (물기를 흡수하고 있는 정도)이 Polyester 등에 비해 높은 편이며, 대부분의 합성섬유와 마찬 가지로 촉감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면 느낌의 촉감이 나는 Nylon(Supplex, Tactel 등)이 개발되어 면의 대체품 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Nylon의 장점을 살려 Laminating이나 Coating 등 가공 을 해서 각종 기능 원단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참고사항>

표준수분율 : 일정한 상황하에서 섬유가 수분을 흡수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 ( Polyester 0.4, Nylon 4, 면 8, Silk 9, Wool 16 ) 수분율이 작으면 세탁후 건조가 쉽고, 형태안정성이 우수해 보관이 쉽습니다. 그렇지만 정전기가 잘 생기고, 염색이 어려운 단점도 있습니다.

Supplex, Tactel : 미국 Dupont사의 개발품으로, Nylon에 특수 가공을 하여 면 느낌이 나도록 제작된 원사명입니다. 일반적으로 Supplex는 미국, Tactel은 유럽지역에서 많이 사용되며, 또한 Sports Brand는 Tactel, Outdoor Brand(등산)는 Supplex를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5. Pile류 (Fleece류)

땀 등의 수분을 잘 흡수하지는 못하지만, 수분의 배출(통기성)이 우수해 다른 소재에 비해 건조가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무게가 적어 추동절 산행시 최적의 소재입니다. 대개 Polyester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 Malden사의 Polartec이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국산 플리스의 품질도 많이 좋아져 Casual의류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Pilling (보푸라기)이 많이 생기며, 바람에 약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미국 Malden사의 Polartec은 중공사(중앙에 구멍이 있는 실)로 편직되어 다른 제품에 비해 무게가 훨씬 가볍고, 보온성도 우수합니다. 그리고, 같은 중량 대비로 볼륨감도 뛰어나 고가 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기능성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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