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산악회의 선배님들이 1989년 백두산 천지를 남북분단후 처음으로 다녀온곳이
아래와 같이 꽁꽁 얼어붙어 있는 모습이 꼭 나의 마음과 같네요.
감기와 배탈까지 겹쳐서 모든것이 귀찮고 그저 "방콕" 생활을 해야되니 말이죠----------
 
우린 연 일 30도를 넘나드는 이른 여름 더위가 온 몸을 벌겋게 달아 오르게 하지만
현재 백두산 천지는 채 녹지않은 얼음과 우박으로 하늘은 온통 잿빛이라고 하네요.  
천지의 얼음이 완전히 녹는 때는 7월 초순이라 한다. 
천지 주변이 야생화로 뒤덮히는 천상의 축하연은 여름 한 철 뿐이란 사실을 아시나요?
 
나의 "방콕" 생활이 완전히 풀리는것이 이 천지 처럼 7월까지 가면 안되는디-------
마음을 비우는 지혜를 알았으니
저의 마음속에는 이미 따뜻한 봄기운이 돋아나고 있으니 걱정을 안합니다.
 
새해 경인년에는 백호의 용맹을 지니고
힘차게 역경을 헤쳐나가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