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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이네 성금 하루만에 1100만원 모여

애틀랜타 앤디
2004.07.17 03:32 1,79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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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땅끝마을 클레멘타인, 혜진이의 일곱살 인생’ 기사가 보도된 뒤 하루만인 16일 오전 11시30분 현재 11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235명의 네티즌이 5000원부터 100만원까지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성금 통장에는 돈과 함께 “힘내세요” “용기 잃지 마세요”라는 네티즌들의 격려 메시지도 함께 보내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네티즌은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어서 좋아지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미국에 출장가서 기사를 읽었다는 한 중소기업 사장은 "너무 마음이 안 좋아서 급한 마음에 200만원을 송금하려 한다"며 동아닷컴에 전화를 걸어왔다.
동아닷컴 기사 게시판에도 ‘도와주고 싶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돕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현실로 돌아오면 잊곤 합니다. 꼭 송금하도록 9세 된 딸아이에게 혜진이 사진을 보여주며 약속 했습니다.”(candy13)
“나도 아픈 사람이지만 혜진이네는 나보다 더 아프고 더 형편이 안 좋군요. 힘내시고 병마와 싸워 이깁시다.”(ksd912)

대구에 사는 유병찬(37)씨는 동아닷컴에 메일을 보내 “사무실에서 기사를 읽었는데 내 딸아이 생각하고 그 집 아이 생각하니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해서 혼났다”며 “이번 달 결제 하려고 모아둔 돈인데 얼마 안 되지만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역대 올림픽금메달리스트들의 모임인 한국올림픽챔피언 클럽(회장 양정모) 양훈모 상임부회장은 동아닷컴에 전화를 걸어와 "기사를 보고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어 도울 수있는 방법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일단 1000여명의 일반회원들을 중심으로 모금을 하고 금메달리스트들이 함께 나서는 이벤트를 기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수입아동복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한 네티즌 역시 메일을 보내와 "쇼핑몰 회원 2500여명에게 도움의 메일을 띄우겠다"고 말했다.

온정의 손길은 해외에서도 전해졌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임소영씨, 사무엘이라는 재미교포, 미국인 스티브라고 자신을 밝힌 네티즌 등은 동아닷컴에 메일을 보내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도록 영문 은행이름과 계좌를 개설한 지역 이름을 알려 달라”고 말했다. 또 독일에서 성악활동을 하고 있다는 임영성씨는 혜진이에게 자신의 비매품 CD를 보내고 싶다며 주소를 물어왔다.

이들의 격려를 받은 아버지 김성국씨는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는 “통장에 찍힌 모르는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서 너무나 고마웠다”며 “혜진이를 반드시 낫게 해서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혜진이는 현재 서울의 두 곳 병원을 거치는 동안 다섯 차례의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담당의는 “혜진이는 자라면서 상처가 오므라들어 피부가 펴지지 않기 때문에 상처 부위를 줄여나가는 피부 이식 수술을 계속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혜진이 가족은 현재 입원해있는 병원에 1200만원의 병원비를 내지 못했고, 이전 병원의 입원비 1400만원은 어머니 문씨의 사촌언니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 대납했다.

성금 계좌번호 : 수협 529-62-004588
예금주 : 김성국 (혜진이 아버지)

김현 동아닷컴기자 hkim@donga.com



애틀랜타 앤디: 울 조산회에서도 도와주는 행사 하나 하면 안될까요? -[07/16-11:38]-

Gaang C: 실은, 나의 어 머니도 3도 화상에의한 파상풍으로 유명을 달리 하시었기에

혜진이의 고통을 누구 못지않게 공감 하는 바임니다.

해서, 조산회 &y 씨에게 일금, 일 백불을 기탁 하렴니다.

이천사년,7월 스무날
강 익수 -[07/20-19:32]-

애틀랜타 앤디: 무슨얘기 하시는것예요? 조기 수협에다가 송금해서 넣어 주시면 되요--- -[07/22-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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