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활동

9월 20일 Rabun Bald via Hale Ridge

쿠베린
2026.09.27 06:28 1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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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산행지: Rabun Bald

코스: Rabun Bald via Hale Ridge, Day Hike / Out and Back

거리: 6.64마일

고도상승: 2,329 ft

산행시간: 5시간 15분 42초

날씨: 비, 흐림

참가회원: 김종선, 김인철, 송미정, Chris Oh, Yan Oh, 이만호, 임재민, 주정태

참여인원: 8명


Rabun Bald(4,696 ft)는 조지아 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정상에 1930년대에 지어진 목조 전망탑이 있어 날씨만 받쳐주면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3개 주에 걸친 파노라마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Hale Ridge Road에서 오르는 이 코스는 총 5.7마일에 고도 상승이 2,178 ft (실제는 6 mi을 넘고, 2,200~2,300 ft Elevation Gain)를 넘는 만만치 않은 루트로, 특히 정상 직전 0.8마일 구간의 가파른 지그재그 오르막이 하이커들 사이에서 악명 높기로 유명하다.


이날은 아침부터 구름이 잔뜩 끼었고, 오후 늦게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보된 상황이었다. Clayton의 Ingles에서 Chris Oh 부부와 합류한 뒤 비포장 임도를 7~8마일 달려 Trailhead에 도착했는데, 10시 반 정도에 산행을 시작했으니 꽤 서둘렸던 일정이였던 것 같다. 초반 구간은 최근 관리산행을 했는지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초반부터 몰아치는 경사를 그나마 버텨낼 수 있었다. 중반부 개울을 지나면서 잠시 숨을 고른 뒤, 정상 직전 Campground에서 에너지를 비축하고 마지막 급경사를 한 번에 치고 올랐다. 이 구간은 정비가 덜 되어 있어 가시넝쿨과 도깨비바늘이 지친 다리에 덕지덕지 달라붙는다.  이 구간은 AllTrail 리뷰어들도 하나같이 "정상 전 마지막 오르막에서 멘탈이 무너진다"고 남길 만큼 체력적으로 소모가 크다. 정상 전망대에서 사방으로 트인 초가을 하늘을 만끽하고, Campground로 내려와 점심을 먹은 후 하산했다.


이번 산행은 바로전 토요산행으로 인해 인원이 많지 않았는데 며칠 전 하지정맥 시술을 받으신 이만호 대장님이 대원들의 사기를 위해 무리를 감수하고 함께해 주셨다. 몸 상태를 살피며 자신의 페이스로 천천히 오르셨는데, 그 자체로 팀 전체에 큰 힘이 됐다. 하산 내내 천둥이 울리고 마지막 10여 분은 벼락이 좌우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전원 무사히 하산했고, 오랜만에 찾은 불타는 곱창에서의 뒷풀이로 모두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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