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2월 23 (토요일) -24 (일요일) 

Backpacking team:  

    12/23 (토요일):  Blue Ridge gap - Bly Gap - Deep Gap - Standing Indian Shelter ( 11. 2 mi)

    12/24 (일요일):  Standing Indian Shelter - Standing Indian Peak - Standing Indian Shelter - Deep Gap - Kimsey Creek Trail ( 7.6 mi) 

     참가자: 주정태, 최현옥, 명성우, 임재민(총 4명)

Sunday Hiking team: 

    산행지: Kimsey Creek Trail (3.5 ml) 

    참가자: 이완수, 이순옥, 이만호, 이상진 (총 4명) 

2023년을 마무리하는 backpacking을 가기로 결정한 뒤 지난번 갔던 구간을 이어서 가기로 했다.  같이 갈 인원을 모집하고 준비물을 정하고 토요일 아침 Publix에 모여 Trailhead로 출발했다. Trailhead인 Blue Ridge Gap로 가는 offroad는 경사가 급해서 4X4 트럭을 이용했고 출발 지에서 몸을 충분히  풀고 산행을 시작했다.  Blue Ridge gap (3100 ft) 에서 시작해서 AT를 통해서 Standing Indian (5502 ft)까지 가는 13.83 mi의 이 코스는 Elevation Gain이 4,094 ft나 될 정도로 지속적으로 오르막이 반복되는 조지아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코스이다.  Sharp top의 경사에 놀라고 Courhouse Bald의 높이에 지쳐 Sassafras Gap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Chunky Gal을 지나서 Yellow Mountain을 돌아 Deep Gap으로 내려가는 북동쪽의 경사 면이 해도 지고 돌들이 낙엽 속에 묻혀서 발목을 괴롭혔다.  1시간 정도의 야간 산행을 한 후에나 Standing Indian Shelter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첫날 산행을 마무리 했다.  

둘째 날은 새벽부터 일어나 커피와 차를 마시면서 Standing Indian Mnt에서의 일출을 준비했다.  Shelter에서 Peak까지는 1.6 mi거리 배낭 하나에 버너,코펠, 스프, 물, 여벌의 옷 등을 챙겨서 출발했다. 랜턴에 의지해서 한참을 걸어 정상에 도착하니 다행히 아직 해 뜨기 전, 산하에 구름과 안개가 한 가득 잔뜩 쌓여 있었다.  부랴부랴 가지고 간 버너로 스프를 끓이는데 구수한 냄새에 허기가 동했던지 어둠에 묻혀있던 해가 꾸물거리며 불쑥 솟아 오르며 구름과 안개를 밀어 장관을 만들어 낸다. 이 장관을 무엇과 바꾸랴!  

Publix에서 일요일 산행 인원을 기다리시던 이완수 대장님께 전화를 해 Kimsey Creek Trail 중간 어디에서 만나기로 하고 Shelter로 가서 아침을 먹고 하산을 시작했다. Deep Gap에서 AT에서 갈라지는 김씨 트레일은 계곡으로 빠르게 떨어진 후 계곡을 좌우로 건너 들며 물을 따라 흘러 내려가는 코스였다. 코스가 북서 면을 바라보는 형세 이여서 서늘한 기운에 고드름이 아직 달려 있었고 계곡의 수량이 풍부해서 여름에 물 산행에도 제격인 곳 같다.  김씨 트레일 반 정도를 하산했을 때 마중 나오신 이완수 대장님과 이상진 회원을 만나서 뜨거운 포응을 하고 함께 하산을 했다.   

트레일 초입에서 이만호 대장님 부부를 만나 이완수 대장님이 사오신 초밥과 치킨, 그리고 준비해온 라면으로 점심을 하고 산행을 마무리 했다. 

돌아와서 이완수 대장님이 또 저녁을 사주셔서 성탄절 만찬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