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2월 3일 일요일

산행지: Blood Mountain(Vogel State park - Cosa Backcountry Trail-Ducan Ridge Trail - AT- Blood Mtn- AT- Bryon Reece TR 6.69 mi)

참가자: 이완수, 이순옥, 이만호, 정병수, 정회정, 정철호,  최현옥, 박은영, 박정석, 명성우, 명은희, 여중현, Hye, 성재경, 임재민 (총 15명)

올해 송년회 전 마지막 주말 산행, 한해를 마무리 하며 조지아 산악인들의 보금자리 같은 곳 Blood Mountain으로 향했다.

급격한 경사는 말할 것 없고, 여기저기 꽃힌 기암괴석들, 발목을 괴롭히는 너덜지대, 정상에서의 View, 수많은 등산로, 모든 것이 고향의 산들을 닮았다.

Vogel State park 주차장에서 백두, 한라팀으로 나누고 Trail head까지의 포장도로를 걸으며 스트레칭을 대신했다.

산행의 시작은 Vogel State Park의 Loop trail인 Bear hair gap trail!  며칠 비로 수량이 풍부해진 계곡을 몇번 넘나드니 Camping ground로 내려가는 샛길을 만난다. 아무래도 Black Bear들이 나무껍질이 벗겨 놓은 것 같아서 항상 서늘해지는 구간을 지나  그 일대의 Signature 와도 같은 커다란 바위들을 만나면서 Cosa Backcountry Trail로 들어선다. 본격적인 오르막의 시작!

돌아서면 마랭이가 나오겠지 하면 다시 오르막, 돌면 다시 오르막이 반복된다. 2.2 마일가량을 가니 드디어 만나는 Ducan Ridge Trail. 한라팀의 만호대장님과 통신이 되어서 AT와 만나는 곳에서 접선을 할 찰라 한보따리의 목이 버서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라면에 넣고 끓여 먹이면 그리 맛있다는 목이버섯.

오로막에 지친 회원들이 마지막 힘을 내어 Blood Mountain 정상에 올랐다. 올해만 벌써 다섯번째인데 매번 올때마다 다르다. 

완수대장님의 인도로 정상부근 산악회 전용 비트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었다.

다시 돌아가는 것은 일정이 너무 늦어질것 같아 그대로 AT Northbound로 하산하였다.

올해도 이렇게 한해가 마무리가 되어 간다.